문정부서 3년 연속 편성..25일 국회 제출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정부는 24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2019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부의 추경은 문재인정부 들어 3년 연속이며, 박근혜 정부 이후 총 여섯 번째다. 추경 규모는 '미니추경'으로 불렸던 지난해(3조9000억원)과 2017년(11조2000억원)의 중간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과의 당정 협의를 통해 올해 추경안에 미세먼지와 산불 등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예산과 경기대응을 위한 예산을 포함시키기로 합의했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정협의에서 "유래없는 미세먼지 악화로 국민들이 불편했고 건강문제 우려가 커졌다"며 "올해 3월까지 미세먼지 경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선 중소기업 수출금융확충, 벤처창업 지속성장 위한 재정투자 등 실물경제를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며 또 컨텐츠 개발지원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신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AI) 핵심 인재를 최대한 배출할 수 있도록 현장교육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추경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4.18 yooksa@newspim.com |
정부는 이날 의결한 추경안을 25일 국회에 제출한 후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빠른 국회 처리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추경안을 포함해 법률안 13건, 대통령령안 12건, 일반안건 5건 등이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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