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산업은 버닝썬의 대주주로 알려져
횡령 금액 20억원 넘는 것으로 추정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대주주인 전원산업 회장을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원산업 회장 이모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원산업은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로 버닝썬이 위치한 '르 메르디앙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서울 강남에 위치한 전원산업 사무실. 2019.04.11. sunjay@newspim.com |
경찰은 전원산업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내부 문건과 버닝썬 이성현 공동대표의 진술 등을 토대로 버닝썬 운영 수익금의 일부가 전원산업 측에 임대료 상승분 명목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원산업 외에도 유리홀딩스, 린사모 등이 버닝썬 운영 수익금 횡령에 깊게 관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총 횡령 금액만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의 지분은 전원산업 42%, 유리홀딩스 20%, 린사모 20%, 버닝썬 대표 이문호 10%, 버닝썬 공동대표 이성현 8% 등이 각각 소유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전원산업 최모 대표,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의 가이드 안모 씨 등을 횡령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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