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이영은·이채영·나혜미 뭉친 KBS '여름아 부탁해'…"불륜 소재 걱정없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5:55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5:5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이영은과 이채영, 나혜미가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로 돌아온다. 불륜 소재의 한계를 넘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5일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연출 성준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성준해 PD와 배우 김혜옥, 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김산호가 참석했다.

'여름아 부탁해' 출연진[사진=KBS]

새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는 입양으로 엮이는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는 힐링 가족드라마다. 성준해 PD는 "'여름아 부탁해'는 전통적으로 KBS 1TV 일일드라마가 지향해온 것처럼 시대에 걸맞은,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되짚어 보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김혜옥은 극중 여장부 나영심 역을 맡았다. 그는 "여장부 캐릭터라고 해서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보여줘야 하나 고민했다. 그런데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 셋을 대학에 보내고 집을 마련한 (나영심의 삶이) 인간승리라고 생각한다. 그걸 잘 그려내려고 했다"고 현실적인 답변을 했다.

이채영은 스스로를 극중 트러블 메이커라고 칭했다. 그는 "햇살같이 따뜻한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 될 먹구름 같은 존재"라고 셀프디스를 하며 배역을 소개, 웃음을 줬다.

특히 '여름아 부탁해' 하이라이트에서는 한준호(김사권)와 주상미(이채영)의 불륜 관계가 예고돼 관심을 받았다. 성 PD는 "'여름아 부탁해'에서 불륜을 전면으로 내세워 시청자들을 자극하려는 것은 아니다.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작은 소재 중 하나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아 부탁해'의 배우 이영은과 김사권 [사진=KBS]

'여름아 부탁해'를 통해 3년 만에 안방에 돌아오는 이영은은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긴장도 되고 힘도 많이 들어간다"며 "그래도 감독님에게 의지하면서 잘 찍고 있다. 좋은 작품이 나올 거 같으니 기대해달라. 예전에는 착하고 캔디 같은 캐릭터만 들어오는 게 속상했지만 이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연기하게 됐다"고 속내를 얘기했다.

국민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이후 합류한 나혜미의 출연도 관심사다. 그는 "대본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다"며 "재연배우 역할인데 촬영하면서 모니터 위치가 헷갈렸다. 연기 속의 연기라고 해야 하나. 재밌고 신기했다"고 색다른 역을 소화하는 소감을 말했다.

'여름아 부탁해'의 나혜미[사진=KBS]

성 PD는 "배우들의 연기가 기대 이상"이라고 기대하면서도 "보통 여름에는 드라마 시청률이 떨어진다. 그래도 희망사항이 있다면 '여름아 부탁해'는 전작보다 잘 나왔으면 한다"고 작은 바람을 얘기했다.

자칭 '먹구름' 담당 이채영은 "우리끼리 KBS 1TV 일일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기로 다짐했다"면서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이영은은 "따뜻한 가족드라마지만 자극적 소재도 나온다. 드라마를 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이영은, 이채영, 나혜미, 김혜옥, 김사권, 김산호가 출연하는 '여름아 부탁해'는 오는 29일 저녁 8시30분 K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