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Bio톡스] 바이오주, 삼성바이오 악재 직격탄 ‘줄줄이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5:49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5:50

동성제약, SCI 논문 발표 임박 소식에 나홀로 ‘급등’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실적 부진 및 분식회계 관련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제약·바이오 종목 대부분 약세로 장을 마쳤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 섹터는 2.99%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 시장 주도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악재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주가. [사진=네이버금융]

앞서 지난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34억원의 영업적자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억8000억원을 대폭 하회했다. 지분법손실 124억원이 발생하면서, 순손실은 38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 줄어든 125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개선은 3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봤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유지보수에 따른 가동률 감소로 매출은 24% 감소한 957억원을 예상한다”며 “1분기와 같이 일회성 비용은 발생하지 않으나 3공장 비용(인건비, 감가상각비 등)부담으로 영업적자는 줄지만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는 유지보수 완료로 가동률이 상승하는 3분기부터 기대해 볼 수 있으며, 3공장 매출이 회계적으로 인식되는 4분기부터 실적은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하나 예상보다 부진했던 실적을 반영, DCF(현금흐름할인법)로 산출한 목표주가 40만원으로 9% 하향 조정했다.

또한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들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인 ‘콜옵션’ 조항을 몰랐다고 진술을 뒤집으면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삼성바이오 회계 업무를 담당한 삼정KPMG와 딜로이트안진 소속 회계사들을 소환 조사했다. 회계사들은 검찰 조사에서 이번 의혹의 핵심인 ‘콜옵션’ 조항에 대해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들에 대해 증거위조·증거인멸·증거인멸교사·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관한법률(외감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2월 수사 착수 이후 5개월여 만에 나온 첫 신병확보 시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6.49%(2만3500원) 하락한 33만8500원에, 셀트리온은 2.98%(6500원) 내린 21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 대거 포진해 있는 바이오기업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부진 여파에 흔들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52%), 신라젠(-1.69%), 헬릭스미스(-1.82%), 에이치엘비(-1.42%), 메디톡스(-0.21%), 셀트리온제약(-1.68%), 휴젤(-2.82%), 제넥신(-1.49%), 에이비엘바이오(-0.49%), 코미팜(-1.42%), 메지온(-1.31%), 코오롱티슈진(-0.90%), 삼천당제약(-0.22%), 알테오젠(-2.74%), 엔지켐생명과학(-2.90) 등 하락했다.

이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 악재 파장으로 바이오 종목이 대규모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동성제약’이 나홀로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동성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8.88%(3200원) 급등한 2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성제약의 대표 파이프라인 ‘포토론’의 SCI급 논문 임박 소식이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이양구 동성제약 사장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의 국내독점판매권을 가져온 후 ‘광역학치료(PDT)’에 사운을 걸었다”면서 “췌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임상(2상)을 진행,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데 이어 현재 SCI급 논문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