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이번에는 중동 부동산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버크셔해서웨이의 부동산 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부를 개소한다고 보도했다.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시스 걸프 프로퍼티스(Berkshire Hathaway HomeServices Gulf Properties)'는 이산 후세인 알 마르주키 회장과 필 셰리던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게 되며 고문 및 직원 30여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시스는 성명을 통해 "두바이 지부는 고문을 세배로 늘리고 올해 안에 아부다비에 두 번째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핏의 두바이 사업 확장은 UAE 부동산 가격이 2014년 10월 고점을 형성한 후 꾸준히 하락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올해 두바이의 주거용 부동산이 10%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노 블레파리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시스 회장은 "두바이는 우리 네트워크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서 최우선순위"라며 "걸프 프로퍼티스는 부동산 중개업 동·서간 부동산 중개 네트워크를 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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