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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라운드' 시작...이통3사, '화면 일체형' 3파전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15:18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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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9일 화면 일체형 AI IPTV '테이블TV' 출시
SKT·LG유플러스도 화면 일체형 AI 기기 출시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시장 경쟁 구도가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AI 서비스를 주도하는 이통 3사가 일제히 '화면 일체형' AI 디바이스를 내놓은 것. 음성 기반 상호작용 위주였던 기존 AI 구동 방식에 화면을 추가해 편의를 높이고, 화면에 함께 휴대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통해 AI 이용 범위를 가족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KT(회장 황창규)는 2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체형 AI TV ‘기가지니 테이블TV’를 공개했다. 화면과 셋톱박스를 결합한 개인용 AI TV인 셈이다. 크기는 스마트패드와 비슷한 11.6인치 디스플레이다. 유선랜 없이 와이파이(Wi-Fi) 연결만으로 이용이 가능해 이동성도 확보했다. 전원만 연결할 수 있으면 침실, 주방, 서재 등 집안 어디서나 TV를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김채희 KT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화면을 결합한 AI 디바이스는 이보다 앞서 SK텔레콤이 지난 18일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이 내놓은 AI 스피커 '누구 네모'는 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 음성으로만 구현됐던 이용자와의 소통에 화면을 통한 정보제공까지 추가했다.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12월 가정에서 선없이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터블 IPTV ‘U+tv 프리’를 출시했다. 무선 셋톱박스가 탑재된 화면 일체형 디바이스는 이 제품이 국내 최초인 셈이다.

U+tv 프리는 TV에 연결된 셋톱박스와 달리 전원 케이블이나 인터넷선이 없는 올인원 구조로 집안 어디서든 자유롭게 와이파이만 연결되어 있으면 221개 실시간 방송과 18만편의 VOD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나라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등 LG유플러스가 독점 제공하는 콘텐츠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화면 일체형 AI 디바이스는 글로벌 AI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란 게 이통사측 설명이다. 지난 2017년 아마존의 '에코 쇼(show)' 출시 이후 최근 해외 시장에선 구글, 레노보 등 글로벌 업체들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스피커를 연이어 출시하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의 AI 디스플레이 스피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네이버 등 IT 업체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통3사 화면 일체형 AI 디바이스. 왼쪽부터 U+tv프리(LGU+)·누구네모(SKT)·기가지니 테이블TV(KT) [사진=각사]

KT측은 화면 일체형 AI 디바이스의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최준기 KT AI기술담당 상무는 "서비스 파티, 키즈 콘텐츠 등 미디어를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스크린이 필요하다"면서 "가정 내에서도 복잡한 기기 연결할때도 디스플레이 정보 줘야하고, 커머스같은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 역시 "가족이 함께 인공지능을 즐기는 셋톱형 기가지니가 인공지능에 대한 친밀도를 높였다면 이번에 선보인 일체형 기가지니 테이블TV와 AI 개인화 서비스는 취향과 개성에 맞춰 인공지능을 즐기는 트렌드를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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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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