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리포트] 국영 병원들, 민간 투자 물색 한창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17:00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공공부채 상한선 근접·서비스 수요 급증'으로 불가피

[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베트남 병원들이 민간 투자 물색에 한창이다. 정부도 일부 민영화를 찬성하는 분위기다. 

미국의소리(VOA)는 정부 자금에만 의존하기 힘든 보건시스템의 일부 민영화는 최근 국영 병원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추세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치민에 위치한 의과대학 팜 응옥 타익(Pham Ngoc Thach) 약학대학은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이다. 학 측은 이달에 새로운 교육시설과 보건센터 증축을 위해 민간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운영과 학생 교육은 그대로 정부 자금으로 이뤄지겠지만 건설 사업 부문은 민간 기업의 투자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하노이 소재 병원에서 뇌성마비에 걸린 15개월 아이가 침술치료를 받고 있다. 2019.03.28 [사진=하노이 로이터]

이처럼 베트남 정부는 민영 기업이나 단체의 자금 지원을 점차 허용하고 있는 추세다. 베트남-독일 친선병원인 비엣 둑 대학병원은 프랑스·독일·호주 등지에 있는 의료센터와 의료진 교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팜 응옥 타익 의과대학의 병원장은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증가로 인해 호찌민같은 대도시의 보건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이 공적 자금에 의존해서는 이에 대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베트남 환자 1000명당 의사 수와 운용가능한 병원 침대의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특히 1300만명이 거주하는 거대 상업도시인 호찌민에서는 베트남 전체의 보건서비스 수요 중 4분의 1에 달하는 수요가 발생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VOA는 전했다. 

또한, 베트남의 공공부채 수준은 상한선인 국내총생산(GDP)의 65%에 근접했다.

베트남은 지방보건센터를 중심으로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접 국가들에 비해 나은 보건 서비스를 운영해왔다고 평가받았지만 여러 문제점이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은 민영투자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영병원에 대한 민영투자는 향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