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이 뱀부항공이 요청한 항공기 편대 증대 요청을 거부했다고 VN익스프레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뱀부항공은 지난 3월 민간항공국에 현재 최대 10대 운항 중인 항공기를 30대 이상으로 증대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민간항공국은 이러한 요청이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며 거절했다. 시장 수요가 그만큼 충족하는지 또, 항공사가 더 많은 여객기 운항을 감당할 수 있는 지 여부 등 검토할 사항이 여러 있다는 설명이다.
민간항공국은 이에 대한 세부 정보를 요구했다. 뱀부항공이 요청된 사항을 보고하면 민간항공국은 교통청에 요청서를 넘기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민간항공국의 현재 인력과 리소스를 가지고는 추가 여객기 운항은 무리라는 점이다. 현재 민간항공국이 감독할 수 있는 항공기 수는 최대 256대다. 뱀부항공이 40대의 항공기를 운항하면 민간항공국은 총 277대의 항공기를 감독해야 한다.
앞서 뱀부항공은 지난 2월 50대의 에어버스 항공기와 보잉의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10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뱀부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 말까지 1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했다.
현재 항공사는 국내선 17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노이-체코 프라하 직항 노선 계약을 체결했다. 또, 회사는 이달 안에 일본, 한국, 대만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다.
베트남 뱀부항공의 에어버스 A321 여객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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