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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소비지출 9년 반간 최대 증가, 물가 오름세는 ‘잠잠’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22:21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22:2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지출이 9년 반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는 약해지고 있는 기조물가 오름세를 확인했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3월 개인소비지출이 한 달 전보다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미국 경제 활동에서 소비지출은 약 70%를 차지한다.

물가 오름세는 약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으며 1년 전보다 1.5%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고 1년 전보다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연준은 물가 지표로 근원 PCE 물가지수를 선호하며 2%의 물가 목표를 두고 있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 대다수 위원은 올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총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은 올해 열린 모든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잠잠한 물가 상승세는 연준에 기준금리 동결 유인을 제공한다. 연준은 통화정책에 대해 인내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물가를 감안한 소비지출은 2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가 3월에는 0.7% 늘었다.

3월 중 개인 소득은 0.1% 늘었다. 미국인의 저축액은 1조300억 달러로 2월 1조1600억 달러보다 감소했으며 저축률도 7.3%에서 6.5%로 낮아졌다.

이날 지표는 지난 주말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반영됐다.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간 환산 기준 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유통업체 타겟에서 쇼핑하고 나오는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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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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