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주택가격 0.18% 떨어져
전국 평균 0.21% 하락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주택가격 하락세가 4개월 연속 이어졌다. 하락폭은 전달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 주택가격은 3월 대비 0.18% 떨어졌다.
서울 주택가격은 지난 1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강남(-0.23%)·송파구(-0.15%)는 하락폭이 컸던 일부 단지 위주로 저가급매물이 소화되며 상승한 단지도 나왔다. 하지만 이후 추격매수 없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그 외 대다수 단지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동구(-0.64%)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양천구(-0.41%)는 재건축 및 대단지 아파트 매물 증가로 집값이 떨어졌다.
강북의 경우 성동(-0.31%)·노원구(-0.30%)는 투자수요가 많았던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누적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성북(-0.13%)·동대문구(-0.06%)는 대단지 신규입주 영향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유지되며 하락했다.
전국 주택가격은 0.21% 하락했다. 광주·대전·대구·전남은 거주선호도가 높거나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세종·울산·충북·경남을 비롯한 그 외 지역은 신규 공급물량과 기반산업 침체로 모두 하락세가 지속됐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