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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보수당, 2일 지방선거서 대패할듯...브렉시트 혼란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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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북아일랜드서 각각 8400여명·462명 선출
블룸버그 "선거 결과, 최장 4일 오전까지 계속 나올 듯"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2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대패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블룸버그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지역에서 각각 지방의회 의원 8400여명과 462명의 선출을 놓고 2일 오전 7시부터(한국시간 2일 오후 3시) 투표가 벌어진다. 잉글랜드에서는 대도시와 준자치도시, 통합시 등을 포함한 248개 지역에서, 북아일랜드에서는 11개 지역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다만 작년 지방선거를 개최한 런던을 비롯, 웨일스와 스코틀랜드에서는 지방선거가 열리지 않는다. 영국의 지방선거는 4년마다 열리지만, 지역구에 따라 2년에 한 번 지역의회 의원 절반을 뽑는 곳, 매년 3분의 1을 교체하고 4년째는 선거를 열지 않는 곳 등이 존재한다.

BBC는 잉글랜드 108개 지역에 대한 투표 결과는 3일 오전 6시(한국시간 3일 오후 2시)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140곳의 결과는 3일 내내 걸릴 것으로 전망되나 대부분 정오와 오후 6시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아일랜드 결과는 이보다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결과가 금요일(3일) 늦은 시각 또는 토요일(4일) 오전까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선거 전문가들을 인용, 보수당은 최대 800석을 잃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대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자유민주당이 크게 선전할 것으로 보이며 제1 야당인 노동당 역시 의석 수를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당의 대패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지연에 따른 정국 혼란의 책임을 유권자들이 표를 통해 보수당에 물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보수당 상원의원이자 정치 분석가인 로버트 헤이워드는 올해 선거는 보수당 장악 지역에서 주로 열린다면서 "보수당 영역에 대한 사격 연습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당과 노동당이 각각 500석과 300석을 얻고 보수당은 800석을 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수당의 니키 모간 하원의원은 영국 ITV와 지난 1일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밤이 될 것"이라고 보수당의 고전을 예상한 뒤 중앙 정치의 어려움이 지방 정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영국의 정치권과 경제는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에 둘러싸인 상태다. 당초 브렉시트는 지난 3월 29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두 차례 연기를 거듭해 최장 10월 31일까지로 밀려난 상태다. 보수당 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메이 총리는 노동당과 타협점을 모색하고 있으나 양측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노동당은 유럽연합(EU) 관세동맹 잔류, 브렉시트 대안에 관한 확정 국민투표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메이 총리는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반(反)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시위자가 국회의사당 밖에서 EU기와 영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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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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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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