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검찰, ‘분식회계 증거인멸’ 삼바 공장 압수수색…바닥뜯어 은닉 증거 확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증거인멸 수사 ‘속도’
7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 공장 압수수색
공장 바닥 뜯어 컴퓨터 서버·노트북 등 은닉자료 확보
삼성바이오 보안서버책임자 A씨 구속영장도 청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바이오 공장을 압수수색해 은닉된 증거를 확보하는 등 조직적 증거인멸 정황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7일 “오늘 숨겨진 증거자료를 찾기 위해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공장 내부에 증거자료가 은닉된 정황을 확인하고 검사와 수사관들을 공장에 보내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은닉 위치로 파악된 공장 바닥의 마루를 뜯어 숨겨져있던 컴퓨터 서버와 노트북 등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같은 날 삼성바이오 직원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이래 삼성바이오 직원에 대한 첫 신병확보 시도다.

A씨는 삼성바이오 보안서버관리 실무 책임자로, 앞서 구속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직원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에 있는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자료 등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검찰은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와 에피스 소속 직원들의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 그룹 차원의 조직적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에피스 소속 팀장급 직원 B씨를 긴급체포하고 그의 자택에서 보관 중이던 에피스 재경팀 공영서버 본체를 확보했다.

지난달 말에는 에피스 상무 양모 씨와 부장 이모 씨가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해 말 검찰 수사를 앞두고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검사하고 이 과정에서 관련 자료들을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삼성바이오 직원 A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 분석 작업 등과 함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조직적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에 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한 사실을 고의로 숨겨오다 회사 가치를 부풀리기 위한 목적으로 삼성바이오 상장을 앞둔 2015년 무렵 회계처리기준을 변경하는 등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