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이용섭 시장, 광주형일자리 등 '민선7기 산업비전' 로드맵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11:22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11:22

"광주 대표산업으로 친환경자동차산업 등 11대 산업 육성"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이 '민선7기 산업비전 및 추진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이용섭 시장은 8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비전을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혁신성장’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11대 대표산업 집중 육성, 3대 추진전략과 2019년 중점 추진사업을 소개했다. 

광주시가 앞으로 추진하게 될 11대 대표산업은 △친환경자동차산업 △에어가전 및 공기산업 △광융합산업 △에너지 및 수소산업 △의료 및 헬스케어산업 △스마트뿌리산업 △인공지능 및 드론산업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산업 △문화콘텐츠산업 △관광산업 △김치 및 음식산업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민선7기 산업비전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지영봉 기자]

이날 발표된 대표산업은 지역의 축적된 기술·인력·인프라 등의 역량을 결집할 경우 급변하는 기술혁신시대에 대응하면서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 중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수소경제·빅데이터 관련 산업 등이다. 

시는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신성장 산업군 중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전략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써서 산업분야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자동차산업은 ‘현대차 완성차 공장 투자협약’이 체결된 만큼,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을 조기에 설립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과 부품인증센터 구축 등을 통해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에어가전 및 공기산업은 지역 가전산업의 이종산업 간 협업, 융합으로 에어가전 등 스마트가전산업으로 자생력을 확보하고, 에어가전혁신센터, 공기산업실증센터 등을 통해 공기산업 특화도시로 육성한다.

광융합산업은 지난해 9월부터 광융합기술지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 법을 기반으로 한 광융합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광융합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광융합 핵심기술 확보 등 광산업의 제2의 도약을 추진한다.

이용섭 시장이 광주은행으로부터 현대완성차 투자협약을 이끌어내고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에너지 및 수소산업은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 방향을 재설정하고 남구 도시첨단산단을 중심으로 에너지 관련 기업이 사업화 할 수 있는 우호적인 산업환경을 만들어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메카도시로 만들어나간다. 

수소산업 분야는 정부의 수소경제 육성정책에 발맞춰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 등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수소산업 허브도시로 육성한다. 

의료 및 헬스케어산업은 고령화와 의료기술의 혁신에 따라 바이오·화장품 분야 및 마이크로 의료로봇 등 의료 신기술 기반을 확보하고, 치매연구기반 조성과 고령친화 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의료선도기업의 육성을 통해 의료산업 규모의 확대를 추진한다. 

또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화장품·뷰티, 의료기기 등 특화 및 전략상품 개발을 통해 2030년 까지 글로벌 메디시티(Medi-City)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뿌리산업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반 금형제작 가치사슬혁신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하고 표면처리 집적화 선도단지 조성사업과 같은 공동 대응을 통해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 

전기차 생산 및 수소에너지산업 활성화 [사진=광주시청]

인공지능 분야의 경우 지난 2월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계 최고 역량을 갖춘 인공지능 R&D허브로 조성한다.

첨단기술 융합산업인 드론산업 분야에서는 국토조사, 수송,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관련 산업 기반조성 및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은 정보통신 융합기술이 산업 전반에 질적 성장을 촉진함에 따라, 지역 산업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개발과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 등 5세대 이동통신(5G)의 특성을 활용해 광주 지역의 핵심산업인 가전, 자율주행차, 로봇,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스마트공장 등에 적용하여 지역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해 나간다. 

문화콘텐츠산업은 첨단영상, 게임, 음악, 공예,디자인, 에듀테인먼트 5대 전략콘텐츠를 고도화해 ‘문화를 수출하는 광주’를 만들며,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하고 한국문화기술연구원을 유치해 대한민국의 한류3.0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의향·예향·미향에 기반한 온리원(Only-One) 전략을 통해 광주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관광자원을 발굴해 브랜드화 하고 김대중국제회의복합지구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국제관광도시로 육성한다.

김치 및 음식산업은 광주김치 전국화를 위한 김치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광주김치를 브랜드화, 명품화하고, 나아가 산업화 및 글로벌화해 김치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한다.

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 박람회장[사진=지영봉 기자]

또 광주공동체 정신의 상징인 주먹밥과 광주의 고유하고 독특함이 묻어나는 광주음식을 발굴, 브랜드화해 미식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다진다. 

이 시장은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혁신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으로 △노사상생도시 정착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 산업환경 조성 △인공지능 기반 산업융합단지와 데이터 플랫폼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심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추진할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일자리 부족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합작법인 설립 및 완성차공장 조기 착공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광융합산업과 공기산업의 예타사업 추진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 어등산 관광단지 착공,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조기 추진 등을 강조했다. 

광주시는 산업분야 비전 및 전략 발굴을 위해 올해 초부터 산업현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정책수요를 수렴하기 위해 자동차,에너지,에어가전 등 산업별 간담회 및 토론회를 개최해왔다.

또 산업현장의 수요와 민선7기 공약사항, 역점시책 등을 토대로 산업별 혁신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혁신성장 리더 모임, 혁신성장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해 민선7기 산업 비전 및 전략을 그동안 수립해 왔다.

이 시장은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혁신성장을 통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노사상생도시, 인공지능 기반 도시, 일자리 중심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11대 대표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