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오스템플란트가 해외 매출에 힘입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1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6%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90억원으로 18.9% 늘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이미지=오스템임플란트] |
회사는 1분기 실적 성장의 원인으로 △ 주력 임플란트 제품인 'TSIII'의 해외 매출 확대 △ 해외 전 지역의 고른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국내 시장 지배력 △ 디지털 덴티스트리 관련 제품 군의 고성장 등을 꼽았다.
특히 그 동안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쳤던 해외 사업이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
오스템의 올 1분기 해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6% 증가한 78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60%를 넘는다.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은 물론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이머징 시장의 매출도 20% 이상 증가했다.
오스템의 중국 투자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오스템의 1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사상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북미 등 대형 시장에서 이익 규모와 이익률 모두 크게 개선된 것이 고무적"이라며 " 해외 영업망이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해외에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회사는 올 한해 기존 '임플란트 TSIII, 유니트체어' 등 주력 제품과 디지털덴티스트리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해외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전사적인 판관비 관리, 원가율 개선, 해외 조직 안정화 등을 병행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임영주 오스템임플란트 IR 팀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해외 매출이 대폭 성장하고 영업이익 또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그동안의 해외 투자가 결실을 맺는 단계라 올 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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