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후 4시30분께 평북 신오리서 발사체 발사
"미사일을 미사일로 부르지도 못하는 문 정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북한이 9일 오후 발사한 불상 발사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지난 4일 미사일 발사 후 5일만에 감행된 명백한 무력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세력만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에서 발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9시 6분경부터 10시 55분경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와 방사포 등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의 신기루 대북관, 콩깍지 대북관에 북한은 가차 없는 무력도발 재개로 응답하고 있다”며 “북한의 실상을 온국민이 다 아는데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만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 안보위기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미사일을 미사일로, 도발을 도발로도 부르지 못하는 문재인 정권이 북핵위기 앞 5000만 국민을 어떻게 지킨단 말인가”라며 “미사일 발사에도 아랑곳없이 식량지원 운운하던 자들부터 입을 열어보라. 미사일 발사에도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 달려가던 문재인 정부는 입을 열어보라”고 꼬집었다.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내부 무장해제, 한미동맹 균열로 초유의 안보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의 운명앞에서 한국당은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굳건한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