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했지만, 미국은 대북 외교 노선을 고수할 것이라고 패트릭 섀너핸 국방대행이 밝혔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 2019.03.27 [사진=워싱턴 로이터] |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섀너핸 국방대행은 국방부 밖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우리의 외교 노선을 고수할 것”이라면서 “아시다시피 우리의 작전이나 태도는 변하지 않았으며, 외교 노선이 실패할 경우에 대한 준비태세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섀너핸 국방대행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코멘트는 거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판단한다면서, 연이은 발사에 “이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협상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그들은 협상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그들이 협상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섀너핸 국방대행을 새 국방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국가에 대한 섀너핸의 뛰어난 헌신과 그가 보여준 지도력에 근거해 트럼프 대통령은 섀너핸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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