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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3년 만에 오차범위 접전? 민주·한국당 4.4%포인트 차이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09:10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09:37

20대 총선 직전 새누리당 지지도 이후 3년 1개월만 최고치
북한 단거리 발사체·장외투쟁 반사효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3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4.4%포인트(p)로 줄어들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0명의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38.7%, 한국당이 34.3%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반면 한국당 지지도는 1.3%p 오른 34.3%로 4주 연속 상승하며 35% 선에 근접,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2.2%p) 내로 좁혔다. 한국당 지지도는 20대 국회의원 총선 1주일 전 2016년 4월 1주차에 전신인 새누리당이 기록했던 지지율(34.8%)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도는 서울과 호남, 충청, PK, 30대와 4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1주일 전 5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38.7%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췄다. 민주당은 호남과 대구·경북(TK), 서울, 20대와 40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낮아진 것은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로 인한 대북관계 경색, 오는 15일 서울·부산·인천 등 11개 지자체 버스 총파업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도는 30%대 중반으로 떨어졌던 주중집계(7~8일, 36.4%) 이후 일간집계에서 41.0%로 반등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며 최종 주간집계는 30%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일간 지지도는 지난 3일 32.0%를 기록한 후, 7일에도 31.8%로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다 8일에는 34.8%로 상승했다. 10일에는 33.8%로 하락했다. 5월 2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5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3%p 오른 34.3%로 마감됐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정의당은 0.9%p 오른 7.1%로 7%대를 회복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0.3%p 내린 4.9%를 기록하며 다시 4%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2.2%로 2%대 초반의 약세가 이어졌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p 감소한 11.2%로 4월 3주차(15.3%) 이후 3주 연속 줄어들며 10%대 초반을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6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20명이 응답을 완료, 6.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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