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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버스노조, 파업 철회...임금협상 타결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21:15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7:17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대구 버스노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파업을 철회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5월 1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가운데), 류근중 자동차노련 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 22개 회사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시버스노동조합 및 성보교통 노동조합은 이날 단체협약에 합의, 파업을 철회했다.

이들은 그동안 주 52시간 근무에 따른 손실임금을 보전해달라며 각 호봉별 시급 7.67% 인상과 정년 63세 연장을 요구하면서 오는 15일 파업을 예고해왔다.

하지만 시내버스 운행 중단으로 시민들이 겪을 불편과 지역의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호봉별 시급을 당초 요구안보다 하향 조정해 4% 인상하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정년은 만 61세에서 만 63세로 연장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전국에서 버스노조의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노사 합의가 이뤄진 곳은 대구가 처음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내버스 노사가 끝까지 책임감을 잃지 않고 고통을 감내하고 양보하면서 임금 협상을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노·사·정 간의 신뢰와 협조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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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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