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내버스 노사가 파업 돌입 예고 시점인 15일 오전 4시를 넘겨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로써 창원 시내버스에 이어 부산 시내버스도 정상 운영되면서 교통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14일 오후 시청에서 주요 관계 기관장 및 구·군 단체장까지 참석하는 긴급 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부산시청 제공]2019.5.14. |
합의 내용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교대근무 적용 24일 근무 △임금 3.9% 인상 등이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30분부터 부산지방노동위원회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어 마라톤협상을 시작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6시간 만에 협상이 결렬됐다.
144개 노선 시내버스 2511대가 전면 운행을 중단할 위기에 처했지만 노사는 노동쟁의 조정 종료 이후에도 밤샘 협상을 벌여 최종 합의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5시께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로 정상운행하오니 이용에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며 협상 타결 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