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6개월 만에 최대 영업익으로 턴어라운드 성공"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이치엘비파워가 4년 6개월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억3405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9억7865만원으로 68.2% 늘었고, 순이익 6억4035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김종원 에이치엘비파원 대표는 "2014년 3분기 이후 4년 6개월 만에 최대 영업이익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고 있는 선박용 스크러버(저감장치) Sox(황산화물)댐퍼 수주 증가와 인도에 기술 수출한 로열티가 들어오기 시작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에이치엘비파워는 지난해 3월, 인도의 국영기업인 BHEL과 화력 발전설비의 탈황용 댐퍼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해 100만달러의 기술료와 향후 10년간 BHEL의 댐퍼 순매출액에 2.5~3%의 로열티를 지급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김 대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선박탈황설비인 스크러버 설치 선박이 증가하고 있어 스크러버의 댐퍼 수주 및 매출 또한 꾸준한 증가세"라며 "선박탈황설비 시장이 향후 5년간 큰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는데다, 글로벌 1~5위의 상위권 스크러버 업체들이 에이치엘비파워의 품질과 납기를 인정하고 있어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분야에서 에이치엘비파워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25%까지 확보, 시장점유율 기준 1위 업체로서의 브랜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