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부진 씻은 호잉의 생애 첫 끝내기포... 한화 정은원 등 신인 약진

기사입력 : 2019년05월16일 08:37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08:51

호잉, 키움 마무리 조상우 상대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
한용덕 감독 "중견수와 우익수 동시에 맡게 해 미안‥살아날 것"
고졸 루키 2년차 정은원, 한화의 새로운 리드오프로 떠올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화 이글스 외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부진을 딛고 생애 첫 끝내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회말 연장 접전 끝에 터진 제라드 호잉(30)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호잉은 4대4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에서 키움 마무리 조상우(25)의 초구 155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호잉의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16경기에서 1승1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로 특급 마무리로 떠오른 조상우를 상대로 날린 끝내기 홈런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 호잉은 "끝내기 홈런은 야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오른쪽). [사진= 한화 이글스]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총액 70만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호잉은 타율 0.306(529타수·162안타) 30홈런 110타점 85득점 등을 올리며 팀의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으며, 뛰어난 어깨를 보유했다.

이에 한화는 올 시즌 호잉과 지난해 보다 2배 오른 140만달러(약 15억8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한용덕 한화 감독은 호잉에 대해 "중견수와 우익수를 번갈아 맡게 해서 미안하다. 호잉은 반드시 살아날 것"이라며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선수계약) 계약을 체결한 이용규가 갑작스럽게 트레이드를 요청, 구단이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며 호잉의 포지션이 꼬였다. 이는 호잉에게 중견수와 우익수를 동시에 소화하면서 타격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호잉은 전날 경기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73(154타수·42안타) 7홈런 28타점 25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화는 시즌 초반 호잉과 더불어 베테랑들이 부진에 빠지자 신인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졸 루키 2년차인 정은원(20)은 주전 2루수 겸 리드오프를 맡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정은원은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168타수·52안타) 4홈런 26타점 3도루를 올리며 한화의 새로운 1번 타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시즌 초반 붙박이 유격수 하주석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자 오선진이 유격수를 맡고, 고졸 신인 노시환이 3루수에서 공백을 메우는 등 신인급 선수들이 한화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는 현재까지 42경기에서 20승22패(승률 0.476)로 6위에 올라있다. 5위 키움과는 3.5경기 차로 다소 뒤떨어졌지만,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해 보인다.

지난해 11년 만의 가을야구에 참가한 한화가 호잉의 반등, 신인들의 맹활약에 더불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의 새로운 리드오프 정은원. [사진= 한화 이글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