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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신용등급] 두산건설·롯데쇼핑 등급 하향...태광실업 상향

기사입력 : 2019년05월19일 12:23

최종수정 : 2019년05월19일 12:24

두산건설, 주택경기 하강 및 사업지연 우려
롯데쇼핑, 대형마트 등 주력사업 실적 악화
태광실업, 나이키 신발 OEM주문 확대...해외생산 효율성 우수

[서울=뉴스핌] 백진규 김지완 기자 = 이번주(5월 13~17일)에는 두산건설과 롯데쇼핑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삼화페인트공업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등급전망도 내렸다. 태광실업 신용등급은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3일 롯데쇼핑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내렸다. 대형유통업에 대한 정부규제 강화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주력사업인 대형마트 실적 약화가 지속된다는 평가다. 송민준 한신평 실장은 "민간소비 저상장 추이 지속과 온라인 유통채널 성장 등으로 인해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5월3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 역시 롯데쇼핑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료=한신평, 한기평, 나신평, S&P]

나신평은 13일 태광실업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사채 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높였다. 태광실업은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의 신발 관련 주요 OEM기업으로 수주물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해외현지법인을 통한 생산효율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송미경 나신평 실장은 "태광실업은 계열사인 태광파워홀딩스를 통해 베트남 화력발전사업에 투자하고 있어 향후 사업비 변동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6일 한국기업평가 역시 태광실업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높였다.

14일 한신평은 두산건설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B/하향검토'에서 'BB-/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B/하향검토'에서 'B-'로 낮췄다. 박신영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트는 "두산건설의 수주잔고의 74.8%가 건축·주택 부문으로 구성돼 있는 가운데, 주택경기 하강에 따라 분양성과 및 운전자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장기 미착공 현장들의 사업장은 재차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자료=두산건설]

나신평은 14일 삼화페인트공업 등급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내렸다. 모바일 도료 실적이 부진한데다 유가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나신평은 설명했다.

15일 나신평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등급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낮췄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해 전력기기 및 전력시스템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유가하락으로 해외 발주가 저하하고 있으며, 국내 영업수익성도 크게 저하했다고 나신평은 분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1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장기신용등급 'AA/안정적', 단기신용등급 'A-1+/안정적'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S&P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며, 회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정부가 충분한 수준의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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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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