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베트남 리포트] 베트남 공안부 '아산화질소' 마약류 지정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정부가 웃음가스(laughing gas)로도 불리는 아산화질소(N2O)를 마약류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는 아산화질소가 들어있는 해피벌룬을 오락용으로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이들을 규제하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산화질소는 흡입 시 신경계에 영향을 줘 행복한 기분을 유발시킨다. 하지만 과도하게 흡입하면 기억과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부작용을 안고 있다. 이 같은 위험성 때문에 베트남 공안부는 이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아산화질소의 수입과 관리, 판매 등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안부는 또 아산화질소에 대한 여러 국가들의 규제 방안을 고려해, 마약류로 지정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에서는 아산화질소 흡입과 관련된 다수의 약물복용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하노이에서 열린 한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약물을 과다 흡입한 7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들은 당시 현장에서 아산화질소가 들어있던 풍선들을 발견했다. 

베트남에서 아산화질소 생산 및 판매 관련 규제를 위반할 경우 1200~2500만동(약 61~127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하지만 베트남뉴스(VNA)에 따르면 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아산화질소가 들어간 해피벌룬의 판매와 흡입은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해피벌룬은 술집과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대는 풍선의 크기에 따라 상이하지만 평균 3만~15만동(약 1530~7650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 엑스터시.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연관이 없다. [사진=블룸버그통신]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