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기금형 퇴직연금·디폴트옵션 도입‥"결국 장기 수익률로 평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자본특위, 퇴직연금 개선방안 발표
"계약유치 경쟁 대신 수익률 경쟁 유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20일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자본특위)가 퇴직연금 제도개선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퇴직연금 수익률이 낮아 효율적인 운용에 한계를 보였다는 점에 공감하고, 기금형 퇴직연금과 디폴트옵션 등을 도입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디폴트옵션 등의 도입으로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책임 소지를 두고 문제가 불거질 수 있으며, 퇴직연금에 대한 근로자들의 시각이 여전히 보수적이라는 점이 제기된다.   

자본시장특위 위원장인 최운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퇴직연금이 약 200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안정성 확보라는 일차적인 목적은 달성했지만, 효율적인 자산 운용에는 한계를 보였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05.15 alwaysame@newspim.com

최 의원은 "기금형 지배구조를 선택적으로 도입하고, 확정기여(DC)형 가입자에게는 디폴트옵션을 추가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위에서 제안한 제도개선 사항은 모두 노사와 근로자들의 선택권을 확대시켜주는 것일 뿐, 강제사항이 아니므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현행 퇴직연금 체계 내에서의 유지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금형 퇴직연금이 도입되면 노사는 기금을 설립해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와 퇴직연금 사업자의 이해 관계에 따른 '계약 유치' 경쟁 대신 '자산운용 수익률' 경쟁이 유도될 수 있다는 것. 

또한 근로자 스스로 운용책임이 있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가입자의 경우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전문성 또는 시간 부족에 따른 자산운용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시장특위는 기금형 퇴직연금은 이미 정부 입법으로 지난해 4월 법안이 발의된 상황이고, DC형 퇴직연금에 대한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은 향후 당정 간의 협의를 거쳐 입법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디폴트옵션 역시 환경노동위원회와 합의가 이뤄져 법안 발의에 오래 걸릴 문제는 아니다"면서 "담당 부처인 고용노동부 담당 국장과도 협의를 거쳐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운용업계에 대해 "미국 등 디폴트옵션 도입에 공감대가 형성돼있고,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업계가 자산 설계 등을 통해 수익률 내지 않으면 정착되기 어렵다"면서 "수익률을 제대로 낼 기관과 전략적 자산배분을 하도록 해서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자본시장특별위원회]

운용 손실에 책임 문제와 관련해선, "디폴트옵션의 경우 근로자 개인의 선택에 따라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정한 본인에게 책임이 있는 부분"이라며 "계약 과정에서도 명시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손실 책임 문제가 불거질 소지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업계에선 디폴트옵션 도입 등이 퇴직연금 선진화 방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근로자들이 퇴직연금 운용을 원리금보장형에 두고 있는데, 디폴트옵션 등 선진국 제도 방안을 통해 활성화가 가능하다"면서 "디폴트옵션도 특정 펀드로만 갈지, 포트폴리오 구성 등 다양하게 운용될지는 추후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금형 퇴직연금은 이미 근로자복지공단에서 일부 중소기업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선례로 적용될 수 있고, 기금운용위원회 구성 등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문제는 이미 여러 차례 공론화가 된 부분이기 때문에 개선 방안으로 가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면서 "결국 퇴직연금 운용에 있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꾸준히 수익률이 지속되는 운용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용어설명

△기금형 퇴직연금: 노사가 퇴직연금의 운영을 담당할 수탁법인(기금)을 설립해 그 기금의 의사결정에 따라 퇴직연금이 운용되는 구조를 말한다. 노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수탁법인 이사회가 주요 의사결정을 내린다.

△디폴트옵션: 근로자가 퇴직연금의 운용방법(상품)을 직접 선택하지 아니한 경우, 사전에 설정한 운용방법으로 자동투자되는 제도. 미국은 2006년 연금보호법 제정을 계기로 도입돼 생애주기펀드(TDF) 등이 적용되고 있다. 호주는 2012년 도입해 대다수 근로자에 적용된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