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이른바 ‘대림동 여경 논란’ 사건의 당사자인 서울 구로경찰서 지구대 소속 A경장이 자신에게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했다.
구로경찰서는 A경장이 지난 16일 악성댓글 단 네티즌들을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20일 밝혔다. A경장은 이번 논란에 정신적 충격을 받고 휴가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림동 여경 논란은 구로 경찰서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취객 2명을 제압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는 뺨을 때리는 취객 1명을 남성 경찰이 제압하려하자, 또 다른 취객이 A경장을 밀치며 제압을 방해하려는 장면 등이 담겼다. 또 A경장이 “남자분 한 명 나와주세요. (수갑) 채우세요”라고 말한 음성도 담겼다.이에 A경장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여경 무용론’으로까지 번졌다. 그러나 구로경찰서는 원본 영상을 공개하며 A경장이 적극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또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 역시 A경장이 경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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