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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밭 ‘러스트벨트’ 흔들릴까…트럼프, 집중 관리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22:42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01:2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 승리를 거머쥐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던 미국 ‘러스트 벨트’ 유권자들의 마음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면서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캠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러스트벨트는 제조업 중심 지역으로 미국 백인 노동자들이 주류를 이룬다.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 표심 관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최근 위스콘신과 미시간주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펜실베이니아주로 향해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폴리티코는 이 같은 방문이 트럼프 캠프가 해당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를 굳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다.

트럼프 캠프 내부에서는 최근 약해진 해당 지역 공화당의 지원과 미시간주 상원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17개 주 여론조사 프로젝트를 마친 트럼프 캠프는 민주당의 유력 경쟁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미시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스트벨트 3개 주에서 1%포인트(%p) 미만 차로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자신들이 이 같은 결과로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았다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허니문 기간이 끝나면 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브래드 퍼스케일 선거 대책본부장과 로니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을 만찬 자리에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빌 슈엘트 전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대통령과 부통령이 미시간주를 자주 방문한다는 사실은 내 생각에 모두가 수학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며 “미시간과 위스콘신, 펜신베이니아와 같은 주를 가지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스콘신 역시 트럼프 캠프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주다. 지난해 중간선거 이후 위스콘신에서 공화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라인스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의 주도로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위스콘신에서 공화당이 풀뿌리 조직으로부터 관료 체제로 변질되면서 지역 활동가들과 연계가 약화하고 외부 컨설턴트에 무모하게 의존하는 한편 공화당에 쥐어진 기금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주의 공화당 지도부와 재선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의 주도인 해리스버그를 방문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지난달 미시간주 방문과 지난주 위스콘신 투어를 통해 러스트벨트 지지율 굳히기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펜실베이니아 허시에서 열리는 모금 행사에도 참여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러스트 벨트 지지율 우려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블루칼라 노동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가 여전히 강하다고 본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 참석할 예정인 공화당 소속 루 바레타 전 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은 2016년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를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지난 선거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면 그들은 또다시 타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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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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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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