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금투업계, 계열사 퇴직연금 90% 몰아줬는데 수익률은 1%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증권, 퇴직연금(DB형) 적립금·계열사 비중 '최대'
"캡티브 마케팅 위주 시장‥제도 변경 등 불확실성 대비해야"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금융투자사들의 지난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가운데 계열사 비중이 80%를 넘는 곳이 있었다. 계열사 퇴직연금을 몰아줬지만 수익률은 1%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계열사 몰아주기'가 아니라 수익률 경쟁으로 근로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퇴직연금 DB형 기준으로, 총 적립금 가운데 계열사 비중이 가장 높은 금융투자사는 현대차증권으로 조사됐다. 현대차증권의 총 적립금은 10조4817억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그 중 계열사 금액이 9조840억원이었다. 의존 비율은 86.66%로 적립금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다음 계열사 의존도가 높은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총 적립금 2247억원 중에 794억원으로 의존 비율은 35.37%였다.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2009억원(13.73%), NH투자증권이 1979억원(10.8%) 등으로 계열사 비율이 10%를 넘었다. 총 적립금은 신한금투 1조4635억원, NH투자증권 1조8321억원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이 총 적립금 9755억원 가운데 계열사계 935억원으로 전체 9.58%를 기록했고, 이 외에 하이투자증권 3.12%, 삼성증권 2.88% 등이었다. 대신증권·미래에셋대우·신영증권·한국투자증권 등은 1%가 되지 않았다. 

총 적립금 순으로는 현대차증권이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대우 4조4777억원, 한국투자증권 3조1335억원 등의 순이었다. NH투자증권·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 등이 1조원을 넘었고 그 다음 KB증권·하이투자증권·대신증권·하나금융투자 등이었다.

현대차증권 DB형의 지난해 수익률은 1.71%였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삼성증권이 2.02%였고, 반면 신영증권은 0.01%, 대신증권 1.49% 정도였다. DB형은 원리금보장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익률은 1%대 비슷한 수준이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에서 한때 90%에 달했던 계열사 비중이 매년 낮아지고 있고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라며 "공시 외에 계열사별 적립 금액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 적립금 규모가 워낙 많다보니 계열사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기타 가입자 금액도 1조를 넘었기 때문에 퇴직연금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차증권의 최대주주는 3월 31일 기준 현대자동차(27.49%)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도 지분율 각각 16.99%, 4.9%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금융투자업계 퇴직연금 시장은 캡티브(계열사간 내부시장) 관련 마케팅 위주 구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운용 측면의 경쟁보다는 관계 금융형 마케팅·영업 경쟁 위주의 시장으로 형성됐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구조가 장기적으로는 지속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덕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증권사 등은 계열사 대상의 캡티브 시장을 주요 고객군으로 영업하는 형태를 취해왔다"면서 "감독 당국은 이와 관련해 공정 경쟁 강화를 위한 규제는 강화하는 추세이고, 중장기적으로 공정 경쟁을 위한 구조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부 방안으로는 캡티브 시장의 범위 설정과 물량 규제·수수료 체계 변경 등 여러 측면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김 연구위원은 "제도 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결국 퇴직연금 사업의 본질 차원의 경쟁력에서 승부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