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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에 1500명 추가 파병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5월25일 04:11

최종수정 : 2019년05월25일 05:5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위 수단’으로 중동에 추가로 1500명의 미군을 파병하기로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과 대립을 원치 않는다고 본다며 전쟁 가능성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일본으로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동을 보호하기를 원한다”면서 “우리는 비교적 적은 규모의 군대를 대체로 보호를 위해 중동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약 900~1500명의 미군이 배치되고 있으며 현재 600명의 미군이 해당 지역에 주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및 정찰기 관련 인력과 엔지니어가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나는 이란이 싸우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리고 나는 분명히 그들이 우리와 싸우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면서 “그들은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달 초 미국은 항모전단과 폭격기,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중동에 배치했다.

지난해 미국은 2015년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를 선언한 후 최근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전쟁을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종말이 될 것이라며 위협했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전날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응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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