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외국인, 삼성전자는 샀다..."반도체 추가 급락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14:38

미중 무역분쟁 지속…'삼성전자' 안정적 판단
기관 투자자, 신한지주·KB금융·현대모비스 등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주(20~24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들어 한국증시에서 1조4000억원 넘게 매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지난주 2000억원 가깝게 사들였다. 기관투자가는 같은 기간 신한지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단위: 백만원 [자료=한국거래소, 키움HTS]

27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LG전자·카카오·LG유플러스·휠라코리아·한국금융지주·삼성엔지니어링·우리금융지주·롯데케미칼·대림산업 등이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휠라코리아 등은 지난주에 이어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전 거래일 대비 1150원(2.62%) 내린 4만2700원에 장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5거래일 동안 199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2위 LG전자는 566억원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직접 피해를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관세 영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면서 "스마트폰은 70% 이상 베트남 인도 브라질 등에서 생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향후 반도체 기업의 분기 실적의 방향성이 V자, U자, L자 중에 어느 것이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 제품 가격이 단기간에 급격히 하락해 재차 급락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LG전자는 5G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화웨이가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꼽았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공기청정기, 전기 건조기, 무선 청소기, 스타일러 등의 제품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가전의 렌탈 사업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 5G에서 기회가 있으며, LG전자는 5G 관련 특허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5G에 적극적인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관 투자자는 신한지주·현대차2우B·KB금융·KODEX 코스닥150·현대모비스·삼성전자우·유한양행·현대중공업·기아차·한화케미칼 등을 순매수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디자인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았다는 평가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황과 관련 없이 고성장이 담보된 전동화부품과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AVN), 디지털클러스터의 매출은 지난 1분기 중국 매출을 추월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 사업에 대한 부담보다 신규 성장동력에 주목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한국금융지주 등 금융주도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는 하반기 실적 기대감과 함께 배당 매력 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