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속보

더보기

인터넷뱅크 재도전 고심하는 '토스', 자금력 이슈 어떻게 풀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토스, 대주주간 증자계획안 마련했지만 '자금조달능력' 미흡 평가
신한금융 재결합 가능성 낮아…"방향 다르면 같이 갈 이유없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토스뱅크가 '자금력'에 발목이 잡히면서 제3인터넷은행 도전에서 실패했다. 연내 제3인터넷은행 재신청을 받겠다는 금융당국 방침에도, 토스뱅크는 재도전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다. 문제로 꼽힌 자금력을 단기간 내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편송금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 관계자는 27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현재 재도전 여부를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어제 발표한 공식입장 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토스는 전날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결과가 발표된 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금융혁신의 꿈을 계속 이뤄가겠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이미지=토스]

금융위는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토스뱅크에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불허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토스는 지배구조의 적합성, 자금조달능력 측면에서 부족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은행이 인가를 받고 영업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본조달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가 60.8% 지분으로 주도하고,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와 영국 챌린저뱅크(소규모 특화은행) 몬조의 투자사 굿워터캐피털이 9%씩 투자했다. 사실상 자본금 130억원인 토스가 지분 대부분을 갖는 구조다.

하지만 토스는 지난해 순손실 444억7000만원을 내는 등 자금력에 우려를 샀다. 토스뱅크 컨소시엄 구성도 원활하지 않았다. 당초 토스는 신한금융과 손잡고 인터넷은행에 뛰어들려 했으나, '생활플랫폼의 오픈뱅킹'을 원하던 신한금융과 접점을 찾지 못해 무산됐다. 이후 현대해상, 카페24, 직방 등이 잇따라 컨소시엄에서 이탈, 출발부터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그럼에도 토스는 벤처캐피털들을 유치, 도전을 강행했다. 업계에서는 자본 차익을 목표로 하는 벤처캐피털들이 은행업을 영위하는데 드는 자본을 장기적으로 어떻게 조달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이에 이승건 토스 대표는 지난 3월 간담회에서 "이미 토스뱅크에 대한 투자금 1350억원을 확보했다"며 "증자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면 애초에 인터넷은행 도전을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토스 관계자도 "심사 과정에서 대주주 간 증자계획도 충실히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자금조달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끝내 떨쳐내지 못한 것이다.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재도전 여부를 바로 밝히지 않는 것도, '챌린저뱅크' 모델을 그대로 추구하면서 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자금력을 갖추기가 생각보다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금융사 한 관계자는 "토스와 신한금융의 협업이 결렬된 것은 지향점을 비롯해 이사회, 지분 등 운영 주도권을 놓고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라며 "대형 금융사들이 거액을 투자하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으려고 하는 것이 당연하다. 토스가 인터넷은행 운영은 본인들이 주도하고, 자금만 유치하려는 방침을 고수하면 자금력을 강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금융사 관계자도 "토스만으로는 자금력이 떨어져 외부 자금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지만 이번 챌린저뱅크로 도전할 때 이미 주주구성에 애를 먹었다. 그렇다고 토스가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지향점을 바꾸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신한금융과의 재결합 가능성도 높지 않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향후 협력여부는 협력모델이 일치되느냐 등 상황에 따라 봐야할 문제인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이전에도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서 협력이 무산된 것이다. 현재로선 추구하는 방향이 너무 달라서 쉽지 않을 것 같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다르면 같이 갈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韓 긴급구호대 네팔로...실종자 수색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네팔 홍수 현장에서 피해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는 KDRT 대원들과 구조 장비 등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이날 자정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고 밝혔다. 네팔 홍수 피해자 수색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02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공군 수송기에는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및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과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실렸다. 이번 KDRT 파견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약 10일간 피해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KDRT는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해 네팔 정부 관계자 및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서울공항에서 출발하는 KDRT 대원들을 격려하고, 수색·구조 임무 수행 과정에서 대원 개개인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와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구호대다. KDRT는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1번 해외에 파견됐으며 이번이 12번째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신속대응팀은 전날 네팔 육군과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opento@newspim.com 2026-09-02 06:05
사진
FT "韓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 피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해협을 지나다 피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해상안보 분석가를 인용해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Sinokor·시노코) 소유의 '세네갈 프로스페리티(Senegal Prosperity)'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Sidr)'호가 전날(8월 31일) 밤 미군이 안전 항로로 지정한 오만 연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협 일대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해 해당 선박들의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이 유조선 1척을 타격했다고 공지했으나 선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들을 집중 표적 삼고 있으며, 지난 사흘간 쿠웨이트 유조선 2척이 잇따라 피격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밤 평균 30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고 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하지만 해운 분석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최근 하루 해협 통행량은 10~21척 수준에 그쳐 실제 안전 확보 여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해협 내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2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장금상선 측은 피격 여부를 묻는 공식 확인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3일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중에는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도 포함됐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9-02 08: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