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등 발전사업 본업에서 8454억원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 분야 1조986억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향후 4년간 총 2조5449억원 가량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동서발전은 27일 본사 전 간부들이 참석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사회적 가치 성과를 기업활동으로 발생한 수익·비용 이외에 사회 전체적으로 발생하는 외부 효과를 화폐 단위로 계량화한 결과, 회사의 사회적 가치는 향후 4년간(2019~2022년) 총 2조5449억원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우선 '발전분야 고도화 분야'에선 고정정지 최소화,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오염 물질의 감축과 같은 발전사업 본업에서 8454억원, '신성장 동력 분야'에서 분산형 전원, 신재생에너지, 해외 탄소 배출권 확보 등에서 1조98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자료=동서발전] |
또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고용창출,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 등 4549억원, 내부역량 강화 분야 관련 기타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 안전사고 등에 따른 사회적 가치 기여에서 146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특히 12대 성과지표를 본업인 발전사업과 관련된 전문 지표 6개와 공공기관들에 일반적으로 해당될 수 있는 공통 지표 6개로 새롭게 분류함과 동시에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는 10개의 지표와 안전 및 윤리적 사고와 같이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2개의 마이너스(-)지표로 구분해 관리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향후 사회적 가치 실행 과제에 대한 평가 기준을 신설해 직원들의 성과 평가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SK와 같은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협의체 등에서 지표 발굴과 측정 산식 개발 사례를 공유하면서 기업들이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공기업에 대한 정부의 사회적 가치 확대 요구에 부응해 사장 직속으로 사회적가치추진실을 신설하고 △안전·환경 △경제활성화 △사회공헌활동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추진과제를 확정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외부 전문가 컨설팅 및 전사 워크숍을 통해 '공생, 공동, 공감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 발전소'라는 브랜드 정체성(BI)을 확정하고, 4대 분야별 12대 성과 지표를 통해 사회적 가치 성과를 계량적으로 분석·평가하는 노력을 추진 중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