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 정상 통화 유출 외교관·강효상 고발
양정철·서훈 만찬 회동..한국당, 서훈 고발 및 항의방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강효상 자유한국당의 한·미 정상간 통화 내용 폭로 및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만찬 회동이 어제 오늘 뉴스 면을 뒤덮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3급 비밀에 해당하는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간부급 외교관 K씨와 기밀 유출의 원인을 제공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형사고발 하기로 했습니다.
K 참사관은 강 의원에게 알려준 내용이 여야 정쟁의 도구로 악용될지 몰랐고, 굴욕 외교로 포장될지는 상상도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강 의원도 직접 입장문을 내며 문재인 정부 들어 한미동맹과 대미외교가 균열을 보이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이에 국민에게 알리는 것은 야당 의원의 당연한 의정활동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한 양정철 원장과 서훈 원장의 회동도 정쟁으로 비화하는 모양새입니다. 한국당은 이틀 연속 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서 원장을 상대로 고발장 제출을 예고하는 등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총선을 1년여 앞둔 시점인 만큼, 여권 내에서도 여당 싱크탱크 수장과 국가정보원장의 회동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실정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으로 취임 후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5.14 alwaysame@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외교부, '한미정상 통화유출' 외교관·강효상 의원 형사고발키로(종합)/연합뉴스
외교부는 3급 비밀에 해당하는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유출한 간부급 외교관 K씨와 기밀 유출의 원인을 제공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
K 참사관 “강효상, 굴욕 외교로 포장할 줄은…”/국민일보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한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K 공사참사관이 28일 “(강 의원이 설명해준 내용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며 더욱이 ‘굴욕 외교’로 포장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北 소식통 "쌀가격 안정세, 형편되는 구매자 없기 때문"/뉴스핌
북한의 대도시 장마당(시장)과 달리 지방 소도시 장마당에는 쌀매대(賣臺)가 아예 없는 곳이 많다고 자유아시아(RFA) 방송이 27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가격이 조금만 오르면 구매자가 확연히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원장 동선 함구하던 국정원, 잠복취재에 '속수무책'/YTN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만찬 회동을 놓고 논란이 작지 않은데요. 두 사람의 만남 자체에 대한 지적뿐 아니라, 보안 사항인 국정원장의 동선이 고스란히 노출됐고, 그 과정에서 국정원이 속수무책이었다는 점도 강하게 비판받고 있습니다.
해군 "워마드 故최종근 하사 비하글에 유감…모든 방법 강구"/뉴스1
여성우월·남성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가 청해부대 최영함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를 비하·조롱하는 글을 게시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해군은 28일 "모든 방법을 강구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훈-양정철 회동 동석한 언론인 "민감한 정치적 얘기 없었다"(종합)/연합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지난 21일 만찬 회동에 중견 언론인 A씨가 동석했던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A씨는 서 원장, 양 원장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왔으며, 만찬 참석자는 세 사람 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국정원장과 여당실세가 대놓고 선거개입"...한국당, 서훈 고발/뉴스핌
자유한국당은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비공개 만찬 회동 논란과 관련해 28일 서 원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온갖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국정원장이 특명을 받은 대통령 측근 실세를 만났다. 도대체 둘이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지 가히 짐작이 된다”고 말했다.
與, 황교안·강효상에 십자포화…“국기 문란·안보 위협”/뉴스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8일 ‘남북군사합의 무효화 발언’을 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논란에 휩싸인 강효상 한국당 의원을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바른미래, 혁신위 구성 놓고 신경전…관건은 혁신위원장/뉴스1
바른미래당 내홍을 수습할 혁신위원회 구성을 놓고 당내 계파 간 신경전이 뜨겁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을 재정비할 혁신위 설치에는 모두 공감하면서도 혁신위의 구체적 권한과 활동 기간, 혁신위원장 인선 문제를 놓고는 다른 속내를 품고 있어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