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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민주당 "제로페이, 소상공인 현금 지원과 다를 바 없어" 열올린 홍보전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13:28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13:28

이인영 "조세특례제한법 처리 나서겠다" 뒷받침 약속
결제액 40% 소득공제 부여하는 제로페이 성패 가르는 핵심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현금지원과 다름없다”며 제로페이 홍보에 나섰다.

박 시장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남인순 최고위원, 이학영 제로페이 추진단장과 함께 29일 정오께 여의도 인근 편의점에서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시연에 나섰다.

박 시장은 “시행한지 5개월밖에 안됐지만 하루 결제액이 1억7000여만원에 이르고 15만개 점포 가맹점이 생겼다”며 “최근에는 제로페이 ‘비즈’라 해서 업무 추진비도 다 쓸 수 있게 된 만큼 전국에서 동시에 제로페이를 쓴다면 사용액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 부터)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제로페이 이용해 구입한 물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5.29 leehs@newspim.com

박 시장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처리와 경복궁과 어린이대공원 등에서도 제로페이 활용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지난 3월 이원욱 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발의한 법으로 제로페이 결제액에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주도록 했다.

현재 신용카드 결제액은 15%, 체크카드 결제액은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지만 제로페이 결제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 관련 법규가 없다. 이 탓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는 제로페이 성공의 열쇠로 여겨진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 사용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통과가 된다면 강력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며 “거기에 어린이대공원이나 광화문에서도 제로페이를 적용한다면 결제 건수나 액수가 확실히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제로페이 홍보에 열을 냈다. 이 원내대표는 “대기업은 카드결제 수수료가 2%이고 소상공인은 2.5%라는데 그것이 과연 정의로운지 의문을 가져왔다”며 “반면 제로페이 사업은 정의롭고 또 공정한 시장경제를 향한 새로운 플랫폼이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조세특례제한법 처리를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가 열리면 법 처리에 나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있는 큰길이 열리길 빈다”며 “소상공인은 0%에 가까운 수수료를 내고 소비자들은 40%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윈윈’ 페이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시장경제가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도 “그동안의 결제시스템이 불합리하고 불공정했는데 이걸 개선하고자 제로페이가 만들어졌다”며 “초기엔 의욕이 앞서다보니 준비가 덜 됐었지만 소비자들과 상인들은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제로페이 홍보를 거들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근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9.05.29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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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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