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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압타바이오 “난치성 신약 개발 …하반기 혈액암·NASH 임상”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13:52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13:56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 ‘압타(Apta)-DC 플랫폼’
다음 달 3~4일 청약 거쳐 12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혁신신약(First-In-Class) 블록버스터 난치성질환 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빅파마의 관심 1순위 시장이다. 압타바이오는 혁신신약 개발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며, 2020년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누적 5건에 성공하겠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 [사진=압타바이오]

29일 이수진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압타(Apta)-DC’와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녹스 저해제’ 발굴 플랫폼기술은 당뇨병 합병증 치료제 개발의 핵심이다. 녹스란 체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활성화 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 생성 조절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해당 효소가 체내에서 과다 생성되면 활성산소량도 비대해져 섬유화와 염증을 유발,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은 체내에 존재하는 7가지 녹스 효소를 조절하여 당뇨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압타바이오는 ‘녹스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병성 신증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 변증 △동맥경화증 5가지 당뇨합병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현재 당뇨합병증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문약이 부재한 상황이다. 회사는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여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압타바이오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인 ‘압타-DC 플랫폼’은 난치성 항암치료제 개발을 대상으로 한다. 압타머는 항체를 대신할 수 있는 기술로 암세포만 표적 치료하는데 용이하다. 압타바이오의 ‘압타-DC’는 세계 최초 압타머-약물 복합체 기술이다. 2009년 회사 설립 때부터 연구에 착수하여 2010년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에 특허를 등록해 유사 기술의 시장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압타-DC’는 암세포의 표면에서 암세포가 증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뉴클레오린(nucleolin) 단백질을 타깃으로 결합한다. 뉴클레오린과 결합한 압타머-약물 복합체는 암세포 내로 들어가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시키고, 약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항암작용을 한다. 이러한 작용으로 ‘압타-DC’는 항암효과와 함께 약물내성 등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어, 난치성 항암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압타-DC’를 기반으로 한 △압타-12(췌장암 치료제)와 △압타-16(혈액암 치료제) 2가지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향후 핵심 원천기술을 활용해 다른 난치성 항암제 파이프라인도 확대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압타바이오는 국내외 시장 대상 라이선스아웃 체결을 수익 모델로 하고 있다. 회사의 기본 전략은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임상 2a상 이후 라이선스아웃 추진”이라며 “하지만 개발 리스크 분산 및 파트너사의 역량을 이용한 빠른 개발을 위해 비임상 단계에서 공동개발 모델도 함께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회사는 핵심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 이미 삼진제약을 대상으로 2016년 압타-16(혈액암 치료제)과 지난해 황반변성 치료제 라이선스아웃,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로는 2016년에 압타-12(췌장암 치료제)를 라이선스아웃 했다.

또한 현재는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에 대해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글로벌 상위 10여개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 협의를 진행 중이다.  2020년까지 누적 라이선스아웃 5건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사는 코스닥 상장 직후 파이프라인별 임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라이선스아웃 진행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라며 “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은 올해 하반기에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황반변성과 압타-16(혈액암 치료제)은 임상 1/2상에 진입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현재 회사의 혁신신약 플랫폼 후보물질 임상시험 및 신약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신약 개발은 규모의 싸움이라기보다 질적 차별화의 싸움이다. 독창적 플랫폼 기술, 높은 시장가치의 신약과 신약개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혁신신약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압타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218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이며,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457억원에서 545억원이다. 오는 29일까지 수요예측을 시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3~4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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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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