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1분기 GDP -0.4%, 10년래 최저…수출·투자 모두 감소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0:33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0:39

4월 속보치(-0.3%)보다 하락..."실제 0.03%p 차이, 큰 의미 부여 어려워"
2분기 1.3%, 하반기 0.9% 기록하면 연간 전망치 2.5% 달성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0.4%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0.3%) 보다도 저조하다. 수출과 투자 모두 감소하면서, 성장률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0.4%다. 지난 2008년 4분기 -3.2%를 기록한 이래 10년3개월래 최저치다. 분기별 GDP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2017년 4분기(-0.2%) 이후 1년3개월만이다.

전기대비 민간 및 정부 소비지출은 증가한 반면, 수출 감소와 설비 및 건설투자 감소로 GDP 성장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은행]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기저효과와 부동산 규제 등으로 건설투자가 저조했다"며 "반도체도 부진한데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수출도 둔화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의료 등)는 줄었으나 내구재(가전제품 등)가 늘면서 0.1%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지출이 늘어 0.4%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0.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어 9.1%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LCD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3.2% 감소했고, 수입은 기계 및 장비, 광산품(원유, 천연가스) 등이 줄어 3.4% 감소했다.

지난 4월 속보치 대비 GDP는 0.1%포인트(p) 하향 수정됐다. 항목별로는 설비투자가 상향 수정됐으나, 건설투자와 총수출은 하향됐다.

박양수 국장은 "기존 속보치에서 0.34% 하락한 것이 이번 잠정치에서는 0.37% 하락으로 집계됐다. 실제로는 0.03%p 정도 차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각종 기초자료를 추가로 반영하고, 국민계정 2015년 기준년 개편 결과도 반영해 과거 시계열이 조정됐다"며 "속보대비 수정 정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하고 있다. 박양수 국장은 "산술적으로 2분기 성장률이 1.3~1.4%를, 하반기 성장률이 0.9~1.0%를 기록하면 2.5%성장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명목 국내총생산(-0.8%)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3조원→3000억원)이 모두 줄었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비 0.5% 하락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누어 사후적으로 계산한 값으로, 국민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경제활동을 반영하는 종합적 물가지수다. 지난해 4분기 0.1% 하락한데 이어 2분기 연속 하락했다.

1분기 총저축률(34.5%)은 최종소비지출(-0.1%)에 비해 국민총처분가능소득(-1.4%)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전기대비 0.9%p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건설 및 설비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기대비 0.7%p 줄어든 30.7%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국민계정통계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계정 기준년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2000~2018년까지를 다루는 1차 개편은 이날(4일) 공표하고, 1953~1999년까지를 다루는 2차개편은 올해 12월에 다시 공표한다. 박 국장은 "최근 경제구조 변화 등을 반영해 통계의 현실반영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