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전 위험과 혜택 가장 큰 국가 1위는 한국"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07:12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07:13

ESCAP 보고서서 관세전 직·간접 리스크 및 기회 평가에서 한국 순위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가장 많은 위험과 혜택을 동시에 마주한 국가는 한국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지난달 22일 발간한 '무역전쟁: 미국 관세로부터 오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리스크와 기회'라는 보고서에 따른 결과다.

[사진=ESCAP보고서]

ESCAP는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로 발생하는 간접 리스크를 비교했을 때 한국이 전체 수출품 중 타격 대상이 되는 물품 비율 1.2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으로 0.46%의 물품이 위험 대상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로 인한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타격을 입을 국가 중에서 한국은 3위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품 중 19.5%가 중국 경기둔화에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가장 많이 노출된 국가 1, 2위는 몽골(58%)과 호주(21.8%)가 꼽혔다.

[사진=ESCAP보고서]

ESCAP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기회도 평가한 결과, 한국은 미국 시장으로 향하는 최종재 수출과 중간재 수출 혜택 국가 순위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사진=ESCAP보고서]
[사진=ESCAP보고서]

보고서는 자본이 풍부한 한국과 일본은 초기 단계(업스트림) 생산에서 더 큰 기회를 누리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풍부한 국가들은 후기 단계(다운스트림) 생산에서 기회를 누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결론 부분에서 ESCAP는 무역 전쟁으로 인한 기회를 확실한 수출 및 소득으로 연결시키는 데는 각국의 생산성 확장 능력이 중요하며, 결국에는 무역 통합이나 무역 관련 인프라 혹은 인적자원 개발 투자 등에 적극 나서는 국가들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