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대한민국, 36년만에 4강행... 세네갈에 승부차기끝 승 ‘이광연 선방’

기사입력 : 2019년06월09일 06:48

최종수정 : 2019년06월09일 06:53

U-20 월드컵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이 36년만에 4강에 진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랭킹 37위)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서 세네갈(피파랭킹 23위)을 상대로 3대3으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박종환호 이후 36년 만에 다시 4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에콰도르(피파랭킹 59위)와 12일 오전 3시30분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패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이 36년만에 4강에 진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승부차기에서는 이광연의 선방, 이강인은 1골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17분 이강인, 후반 추가시간 이지솔, 연장 전반6분 조영욱의 골로 승부차기로 이었다.

한국은 승부차기서 드라마틱한 4강행을 이뤘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김정민의 볼은 왼쪽 골대를 강하게 맞고 튕겨 나와 불발됐다. 세네갈의 공의 성공, 2번째 키커로 나선 조영욱의 볼도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이후 세네갈이 킥이 벗어나 0대1로 뒤진 상황에서 한국은 승부차기를 성공시킨데 이어 다시 세네갈이 슛을 성공시키자 최준이 2대2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이광연 골키퍼가 세네갈의 슛을 예측, 막아냈다. 하지만 이후 오세훈의 골은 디알로 은디아예 골키퍼에게 막혀 불발되는 듯했다. 심판이 휘슬을 불기 전에 골대를 벗어나 카드를 받아 다시 승부차기 기회를 얻었다.

이번 대회서 2골을 기록한 오세훈은 재차 얻은 기회서 상대의 오른편을 뚫었다. 세네갈의 마지막 슛을 이광연이 신들린 듯 막아냈고 한국은 4강에 진출했다.

정정용호는 연장 전반 6분 이강인의 스루 패스를 전달받은 조영욱이 오른발 슛으로 세네갈의 골망을 갈랐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조영욱. [사진= 대한축구협회]


정규시간 동점 순간도 극적이었다. 종료1분전 이지솔의 헤딩슛으로 승부를 2대2 동점으로 이었다. 이강인이 코너킥한 볼을 이지솔이 머리를 갖다대 골로 연결시켰다.

이날 한국은 오세훈을 최전방공격수로 이강인과 전세진을 공격2선에 배치했다. 박태준을 중앙미드필더로 좌우 윙백은 최준과 황태현, 스리백은 이재익, 김현우, 이지솔이 구축했다. 골대는 이광연이 맡았다.

한국은 전반36분 디아네에게 선제골을 내준후 전반전을 0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16분 VAR(비디오판독)을 통해 얻은 피널티킥 상황서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승부를 1대1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30분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이지솔의 골로 2대2를 만들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