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靑, 경제위기 진단·해법 모두 틀려...야당 탓 그만해야”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09:42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09:43

10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서 청와대 진단 비판
황 "문대통령·靑 경제수석, 둘 중 하나 거짓말"
"미·일·유럽 모두 높은 성장률..우리만 마이너스"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청와대의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진단부터 해법까지 모두 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 탓, 야당 탓을 그만하고 노동개혁, 규제개혁 등 경제정책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03 leehs@newspim.com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하방위험이 커지고 장기화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며 “바로 얼마 전까지도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가 성공적이라 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이라고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야당과 언론이 수없이 경제위기를 경고했는데 그때마다 오히려 위기 부추긴다고 공격했다. 그렇다면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라며 “경제위기를 인정하려면 그동안 국민을 속여 왔던 것에 대해 사과부터 먼저 해야한다.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는 것은 정부의 입장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어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 둔화를 우리 경제 하방 원인으로 꼽았는데 지금 제대로 된 어느 나라 경제가 둔화되고 있냐”며 “미국, 일본, 유럽 할 것 없이 높은 성장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만 마이너스 성장에 고용절벽”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위기에 빠진 원인은 문재인 정권의 좌파경제폭정 말고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며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과 대책 없는 근로시간 단축, 거기에 민노총의 패악, 과도한 규제남발까지 더해져서 폭망의 위기에 빠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황 대표는 “추경과 확장재정을 대안이라고 얘기하는데 근본 정책이 잘못된 판에 세금 퍼부으면 경제 살아나겠냐. 결국 경제정책 대전환만이 유일한 답”이라며 “실패로 판명된 소득주도성장부터 폐기하고 과감한 규제개혁과 노동개혁으로 기업이 활기차게 뛰도록 해야 한다. 세계 경제탓, 야당탓, 추경탓 그만하고 경제정책 대전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