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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100일] ②대선주자 같은 행보 "당 밖에서 흥행몰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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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신인’ 면모 탈피 후 대여 투쟁 선봉장 나서
의원들 막말에 칼날…총선 공천서 영향력 시사
외연확장 노력에도 한계 지적…“환부 도려내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입당 43일만에 당대표에 당선된 황 대표는 초기에는 다소 어설픈 연설과 유세로 ‘정치 풋내기’로 불렸으나 지금은 야권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배낭을 메고 전국을 돌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민생대장정은 톡톡히 효과를 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 이후 구심점을 잃고 의기소침해있던 보수진영을 한데 묶고 진보진영에는 새로운 전선이 형성됐음을 공론화하는 여론몰이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일각에선 대여 투쟁 최전선에서 당을 이끌며, 정치신인으로 단기간 리더십을 확립시키는데 이보다 더 효과적일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5‧18 망언자 징계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선긋기 등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에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규탄대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9.05.04 yooksa@newspim.com

◆ 정치신인답지 않은 과감 리더십...장외투쟁의 효과? 확실히 자리 잡은 제1야당 대표

황 대표는 지난 2월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국회의원 금뱃지가 없는 상황에서도 당대표에 당선돼 한순간에 제1야당의 수장이 됐다. 하지만 다선의원이 즐비한 보수진영의 본산, 한국당 안팎에선 적잖은 우려가 제기됐다. 찬반이 극명하기 갈리는 주제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한 답변만 반복하면서 강단 있는 야당 대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앞서 지난 2월 19일 한국당 전당대회 TV토론에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어쩔 수 없었는가’라는 질문에 'X' 팻말을 들었다.

황 대표는 당시 “세모로 하고 싶었으나 세모가 없어서 엑스를 들었다”며 “헌법재판소 결정은 존중하지만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 뒤에 배후가 있는 게 아닌가 한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김진태 당시 당대표 후보는 “신중해도 너무 신중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황 대표에겐 ‘황세모’, ‘황애매’ 등의 별명이 따라붙었다.

일각에서는 황 대표 취임이 전형적인 ‘신상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으나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선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천안=뉴스핌]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31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당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민경욱 대변인. q2kim@newspim.com

'황세모·황애매' 혹평에서 출발...최근 '황 핏대' 별명, 文정부 향해 거침 없이 공세 

하지만 최근의 평가는 확실히 달라졌다. 언행에 힘이 붙었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여야 각 당이 경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 경제가 그렇게 남 말하듯 할 상황인가”라며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강도 높게 핏대를 세웠다.

황 대표는 또 “지금 국회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청와대와 여당의 불법적 패스트트랙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대통령이 적반하장으로 우리 당에 책임을 돌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심지어 청와대가 우리 당과의 협상 과정을 언론에 흘리고, 제1야당을 배제한 채 4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꼼수를 벌이고 있다"고 언급, 문 대통령을 향한 비난 공세를 최고 수위로 끌어올렸다.

당 내부 단속을 위해 바짝 신발끈도 묶고 있다. 황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의 연이은 막말 논란에 공천 칼날을 들이밀며 ‘막말 금지령’을 내렸다. 당대표 권한으로 외연 확장까지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지금까지의 잘못에 대해서는 돌 맞을 일이 있다면 제가 다 감당할 것이고 그럴 각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이제 더 이상의 잘못은 용납할 수 없다.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또 다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선의원들이 포진한 한국당 내부 단속을 위해 취임 100일 만에 아껴둔 강수를 꺼내든 것이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많이 참았을 것"이라면서 "대표로서 위상을 분명히 내세울 타이밍을 기다렸을 것이고, 국회의원이 아닌 당대표 입장에선 선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기회가 절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 대표의 무서운 점은 기다릴 줄 알면서도 조급하지 않고, 막상 기회가 왔을 때는 마치 기다린 듯 상당히 무게감 있는 언성이 나온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당 내에서 신생 황교안 측근그룹으로 불리는 인사들도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신상진 신정치특위 위원장는 "총선을 가로막는, 구설수에 오르는 막말을 하는 의원들은 그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공천에서의 감점, 경우에 따라서는 공천 부적격자로 해 공천룰에 고쳐 넣으려고 한다"고 힘을 보탰다. 공천 부적격을 언급하는 것인 사실상 당 안팎서 금기에 속한다.

하지만 황 대표와 측근그룹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칼을 들이댈 수 있음을 꺼내들면서 "이제부터 드디어 황교안의 총선 전쟁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의 반대시위 속에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9.05.18 leehs@newspim.com

◆ 험지 방문 지지 호소에도 ‘외연 확장’ 한계는 여전

황 대표는 국무총리 시절 과도한 의전을 요구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6년 대통령 권한 대행 시절 국회의장 방문시 대통령급 의전을 요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같은해 3월에는 서울역 플랫폼까지 내부까지 차량을 타고 진입해 과잉 의전 논란이 됐다.

때문에 황 대표 취임 초기에는 공무원 출신으로서 의전을 당연시 여기는 만큼 반대 여론이 명백한 험지는 피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반대 목소리를 피하지 않았다. 황 대표는 전국 순회 장외투쟁 일환으로 지난달 3일 광주송정역 광장을 찾았다.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 해체’ ‘황교안 물러가라’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든 시민단체 속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시민단체 항의를 피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뿌린 물에 맞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5.18 기념식 참석 때는 방문을 거부하는 시민단체로부터 거친 항의를 받았다. 황 대표는 기념식 후에도 비판 목소리를 마주했고, 결국 정문이 아닌 5.18 민주묘지 후문 펜스를 뜯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황 대표는 이후 “제가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환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반드시 참석해야 할 곳이기 때문”이라며 “자유한국당 대표로서 당연히 안고 가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 분들의 목소리도 가슴에 깊이 새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황 대표의 행보에도 외연 확장 한계가 뚜렷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5.18 망언자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와 국정농단 정국의 주인공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여전히 끌어안고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외연 확장 및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근 여성과 청년 표심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5일 국회 사랑재에서 '황교안 X 2040 미래찾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수도권 거주 젊은 시민들·당직자·보좌진·당원 등을 초대했다. 청년 세대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병을 고치려면 환부를 도려내는 것이 먼저”라며 “황 대표가 청년과 여성, 중도층 표심잡기에 몰두하고 있지만 가장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총선 승리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 동작에 위치한 한 치킨집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 취업 준비들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2019.05.24 kilroy023@newspim.com

 ◆ 6개월 연속 대선주자 1위 질주...내년 총선 앞두고 정치 행보 잰걸음
     "당 밖에서 흥행몰이 시도...전형적인 대선전략 중 하나, 길게 보는 듯"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 대표는 어느새 확실한 리더군에 둥지를 틀었다. 여권의 이낙연 국무총리와 양강구도를 잡은 것.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대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황 대표는 22.4%(▲0.2%p)로 6개월 연속 선호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이 총리가 선호도 20.8%(▲1.7%p)로 황 대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총리 선호도가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면서 1·2위 간 지지율 격차는 전달 2.0%p에서 1.6%p로 좁혀졌다. 

황 대표가 선호도 1위를 지킨 가운데 이 총리가 오차범위(±2.0%p) 내에서 황 대표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정치권에선 보수진영에서 황 대표를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을 차기 대선주자 후보군에 올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안정적인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후보는 단연코 황 대표다. 물론 일각에선 내년 총선을 전후로 보수진영서 정계 개편이 이뤄질 경우 보수 대표주자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컨대 대선 1년 전인 2021년 원희룡 지사가 치고 나오고, 오세훈·유승민 등이 과감한 합종연횡 구도를 그리게 되면 황 대표의 외연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하지만 보수의 본산인 한국당 내에서 리더십을 인정 받게 되면 상황은 황 대표에게 유리하다. 이를 위해 내년 4월 총선에서 120석 이상을 확보하면서 PK(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지역을 석권할 경우 황 대표는 확실한 부동의 보수진영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황 대표는 이미 대선을 내다보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100일도 안된 신임 대표가 전국을 돌며 민생행보를 펼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당을 장악하기 위해 당 내 결집을 내부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당 밖에서 전국적 흥행을 이끌고 들어오는 것은 전형적인 대선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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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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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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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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