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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100일] ②대선주자 같은 행보 "당 밖에서 흥행몰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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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신인’ 면모 탈피 후 대여 투쟁 선봉장 나서
의원들 막말에 칼날…총선 공천서 영향력 시사
외연확장 노력에도 한계 지적…“환부 도려내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입당 43일만에 당대표에 당선된 황 대표는 초기에는 다소 어설픈 연설과 유세로 ‘정치 풋내기’로 불렸으나 지금은 야권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배낭을 메고 전국을 돌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민생대장정은 톡톡히 효과를 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 이후 구심점을 잃고 의기소침해있던 보수진영을 한데 묶고 진보진영에는 새로운 전선이 형성됐음을 공론화하는 여론몰이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일각에선 대여 투쟁 최전선에서 당을 이끌며, 정치신인으로 단기간 리더십을 확립시키는데 이보다 더 효과적일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5‧18 망언자 징계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선긋기 등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에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규탄대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9.05.04 yooksa@newspim.com

◆ 정치신인답지 않은 과감 리더십...장외투쟁의 효과? 확실히 자리 잡은 제1야당 대표

황 대표는 지난 2월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국회의원 금뱃지가 없는 상황에서도 당대표에 당선돼 한순간에 제1야당의 수장이 됐다. 하지만 다선의원이 즐비한 보수진영의 본산, 한국당 안팎에선 적잖은 우려가 제기됐다. 찬반이 극명하기 갈리는 주제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한 답변만 반복하면서 강단 있는 야당 대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앞서 지난 2월 19일 한국당 전당대회 TV토론에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어쩔 수 없었는가’라는 질문에 'X' 팻말을 들었다.

황 대표는 당시 “세모로 하고 싶었으나 세모가 없어서 엑스를 들었다”며 “헌법재판소 결정은 존중하지만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 뒤에 배후가 있는 게 아닌가 한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김진태 당시 당대표 후보는 “신중해도 너무 신중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황 대표에겐 ‘황세모’, ‘황애매’ 등의 별명이 따라붙었다.

일각에서는 황 대표 취임이 전형적인 ‘신상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으나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선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천안=뉴스핌]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31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당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민경욱 대변인. q2kim@newspim.com

◆'황세모·황애매' 혹평에서 출발...최근 '황 핏대' 별명, 文정부 향해 거침 없이 공세 

하지만 최근의 평가는 확실히 달라졌다. 언행에 힘이 붙었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여야 각 당이 경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 경제가 그렇게 남 말하듯 할 상황인가”라며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강도 높게 핏대를 세웠다.

황 대표는 또 “지금 국회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청와대와 여당의 불법적 패스트트랙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대통령이 적반하장으로 우리 당에 책임을 돌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심지어 청와대가 우리 당과의 협상 과정을 언론에 흘리고, 제1야당을 배제한 채 4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꼼수를 벌이고 있다"고 언급, 문 대통령을 향한 비난 공세를 최고 수위로 끌어올렸다.

당 내부 단속을 위해 바짝 신발끈도 묶고 있다. 황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의 연이은 막말 논란에 공천 칼날을 들이밀며 ‘막말 금지령’을 내렸다. 당대표 권한으로 외연 확장까지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지금까지의 잘못에 대해서는 돌 맞을 일이 있다면 제가 다 감당할 것이고 그럴 각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이제 더 이상의 잘못은 용납할 수 없다.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또 다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선의원들이 포진한 한국당 내부 단속을 위해 취임 100일 만에 아껴둔 강수를 꺼내든 것이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많이 참았을 것"이라면서 "대표로서 위상을 분명히 내세울 타이밍을 기다렸을 것이고, 국회의원이 아닌 당대표 입장에선 선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기회가 절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 대표의 무서운 점은 기다릴 줄 알면서도 조급하지 않고, 막상 기회가 왔을 때는 마치 기다린 듯 상당히 무게감 있는 언성이 나온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당 내에서 신생 황교안 측근그룹으로 불리는 인사들도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신상진 신정치특위 위원장는 "총선을 가로막는, 구설수에 오르는 막말을 하는 의원들은 그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공천에서의 감점, 경우에 따라서는 공천 부적격자로 해 공천룰에 고쳐 넣으려고 한다"고 힘을 보탰다. 공천 부적격을 언급하는 것인 사실상 당 안팎서 금기에 속한다.

하지만 황 대표와 측근그룹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칼을 들이댈 수 있음을 꺼내들면서 "이제부터 드디어 황교안의 총선 전쟁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의 반대시위 속에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9.05.18 leehs@newspim.com

◆ 험지 방문 지지 호소에도 ‘외연 확장’ 한계는 여전

황 대표는 국무총리 시절 과도한 의전을 요구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6년 대통령 권한 대행 시절 국회의장 방문시 대통령급 의전을 요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같은해 3월에는 서울역 플랫폼까지 내부까지 차량을 타고 진입해 과잉 의전 논란이 됐다.

때문에 황 대표 취임 초기에는 공무원 출신으로서 의전을 당연시 여기는 만큼 반대 여론이 명백한 험지는 피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반대 목소리를 피하지 않았다. 황 대표는 전국 순회 장외투쟁 일환으로 지난달 3일 광주송정역 광장을 찾았다.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 해체’ ‘황교안 물러가라’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든 시민단체 속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시민단체 항의를 피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뿌린 물에 맞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5.18 기념식 참석 때는 방문을 거부하는 시민단체로부터 거친 항의를 받았다. 황 대표는 기념식 후에도 비판 목소리를 마주했고, 결국 정문이 아닌 5.18 민주묘지 후문 펜스를 뜯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황 대표는 이후 “제가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환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반드시 참석해야 할 곳이기 때문”이라며 “자유한국당 대표로서 당연히 안고 가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 분들의 목소리도 가슴에 깊이 새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황 대표의 행보에도 외연 확장 한계가 뚜렷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5.18 망언자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와 국정농단 정국의 주인공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여전히 끌어안고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외연 확장 및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근 여성과 청년 표심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5일 국회 사랑재에서 '황교안 X 2040 미래찾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수도권 거주 젊은 시민들·당직자·보좌진·당원 등을 초대했다. 청년 세대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병을 고치려면 환부를 도려내는 것이 먼저”라며 “황 대표가 청년과 여성, 중도층 표심잡기에 몰두하고 있지만 가장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총선 승리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 동작에 위치한 한 치킨집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 취업 준비들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2019.05.24 kilroy023@newspim.com

 ◆ 6개월 연속 대선주자 1위 질주...내년 총선 앞두고 정치 행보 잰걸음
     "당 밖에서 흥행몰이 시도...전형적인 대선전략 중 하나, 길게 보는 듯"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 대표는 어느새 확실한 리더군에 둥지를 틀었다. 여권의 이낙연 국무총리와 양강구도를 잡은 것.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대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황 대표는 22.4%(▲0.2%p)로 6개월 연속 선호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이 총리가 선호도 20.8%(▲1.7%p)로 황 대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총리 선호도가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면서 1·2위 간 지지율 격차는 전달 2.0%p에서 1.6%p로 좁혀졌다. 

황 대표가 선호도 1위를 지킨 가운데 이 총리가 오차범위(±2.0%p) 내에서 황 대표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정치권에선 보수진영에서 황 대표를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을 차기 대선주자 후보군에 올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안정적인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후보는 단연코 황 대표다. 물론 일각에선 내년 총선을 전후로 보수진영서 정계 개편이 이뤄질 경우 보수 대표주자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컨대 대선 1년 전인 2021년 원희룡 지사가 치고 나오고, 오세훈·유승민 등이 과감한 합종연횡 구도를 그리게 되면 황 대표의 외연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하지만 보수의 본산인 한국당 내에서 리더십을 인정 받게 되면 상황은 황 대표에게 유리하다. 이를 위해 내년 4월 총선에서 120석 이상을 확보하면서 PK(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지역을 석권할 경우 황 대표는 확실한 부동의 보수진영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황 대표는 이미 대선을 내다보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100일도 안된 신임 대표가 전국을 돌며 민생행보를 펼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당을 장악하기 위해 당 내 결집을 내부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당 밖에서 전국적 흥행을 이끌고 들어오는 것은 전형적인 대선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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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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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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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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