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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가유공자 1.7만명에 위문금 9억원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5:11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5:11

전몰‧순직군경, 미망인에 위문금 첫 지원
박원순 시장, 13일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 참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 총 1만7716명에게 총 9억810만원의 위문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6.25전쟁에 참전해 장애를 갖게 된 1~2급의 ‘중상이자’는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총 428명)으로, 3~7급에 해당하는 ‘상이자’는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총 1396명)으로 위문금을 인상한다. 저소득‧80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 역시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총 1만3473명)으로 상향한다.

또한 전몰‧순직군경을 비롯한 국가유공자의 부인인 미망인 총 2292명에게는 처음으로 위문금 5만원을 지급한다. 미망인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과 경찰 유족 중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금을 받는 부인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보훈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9개 보훈단체, 223개 지회에 각 30만원씩 총 6690만원을, 보훈대상자들이 이용하는 중앙보훈병원에 300만원의 위문금도 전달한다.

아울러 지역사회 봉사와 선행을 실천한 보훈대상자 19명에게는 서울시장표창을 수여하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는 유공자 및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참배객 수송 차량 운영을 지원한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3일 오전 11시30분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보훈단체 주최로 열리는 ‘제69주년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해 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전 10시 30분에는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국가유공자 합동봉안식’에는 김원이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국가유공자를 추모한다. 26일 12시에는 서울시청 간담회장(8층)에서 ‘보훈단체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해 11개 보훈단체의 활동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 보훈가족들이 편안하고 품위 있는 삶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유공자를 예우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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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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