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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정 헌재 사무처장, 13일 퇴임···후임에 박종문 이사장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5:08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5:12

헌재, 13일 오전 11시 퇴임식
세계헌법재판회 개최 등 국제사회위상 높였다는 평가
후임에 변호사 출신 박종문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김헌정(61·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오는 13일 퇴임한다. 

헌법재판소(유남석 소장)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 대강당에서 김 사무처장에 대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헌정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지난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12 kilroy023@newspim.com

김 사무처장은 지난 2014년 1월8일 헌재 사무차장을 시작으로 2017년 11월9일 국무위원급인 사무처장에 취임하는 등 5년5개월 동안 헌법재판소의 살림살이를 챙겨왔다. 

특히 김 사무처장은 재임 중 통합진보당 해산과 대통령 탄핵, 양심적 병역거부, 낙태죄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 심판 업무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헌재의 30년 성과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30년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김 사무처장은 세계헌법재판회 제3차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한편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상설 연구사무국 유치, 전자헌법재판시스템 국제협력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견인해 국제사회에 헌재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도 받는다. 

후임 사무처장으로는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로 활동한 박종문(60·사법연수원 16기)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이 14일 취임한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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