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14일 르노삼성자동차 임단협 협상 최종타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르노삼성 문제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의 타격에 대해 시민 모두가 우려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협력업체 노사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사진=르노삼성]2019.6.14. |
그러면서 "르노삼성자동차 임단협 제2차 잠정합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조원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조정과 타협은 한쪽의 전적인 이익을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누군가는 양보해야 하고 누군가는 손해 봐야 한다.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더 많은 양보와 더 많은 손해를 감수해왔음을 잘 알고 있다"고 노조를 위로했다.
오 시장은 "민선 7기는 23년 만의 정권교체를 통해 탄생한 새로운 정부"라고 소개하며 "시민 노동자 여러분들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정부이다. 르노삼성 노동자 여러분들의 권리를 위해 가능한 테두리 내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늘 시민을 위해 결단해 달라. 노동자 여러분들을 위한 더 큰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며 임단협 잠정협의안 가결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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