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지난주 코스닥 중형주 4000억원 순매수
"도이치모터스·코웰패션 등 독자 사업모델 갖춘 종목 중심 대처"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은 이번 주(17~21일) 코스닥 투자와 관련, 중소형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자료=키움증권] |
17일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수혜주 △비메모리 관련주 △카메라 모듈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부품주 등 미중 무역분쟁 관련성이 낮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정보기술(IT) 중소형주에 주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코웰패션 등 독자적인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구간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10~14일) 기관은 코스닥 주식 3000억원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올해 주간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 코스닥 주간 수익률은 0.80%로 상승 마감했지만, 외국인 역시 순매도로 돌아서 주 초반 지수 상승분을 반납했다. 연초 이후 코스닥 수익률은 6.90%(지난 14일 기준)다.
바이오 업종에서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바이오, 2차전지 소재 위주로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 투자자는 바이오, 2차전지 소재, 게임업종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
연초 이후 외국인의 코스닥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600억원 규모로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의 누적 순매수가 약 1조원 수준이었던 지난달 7일 이후 매도세가 강화됐다.
다만 시가총액 2000억~5000억원 사이 코스닥 중형주는 약 4000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7일 이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코스닥 중형주는 도이치모터스, 엠씨넥스, 슈프리마, 슈피겐코리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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