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옥수수 사료(주정박·Distillers grains)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월 미국 측 요구로 시작된 미국산 옥수수 사료 관련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 재심을 마무리한 뒤 관세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상무부는 미국산 옥수수 사료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24.2~53.7%, 반보조금 관세를 11.2~12%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국내 생산업체들에 미칠 피해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1월 12일부터 미국산 옥수수 주정박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해왔는데, 지난 4월 미국 곡물협회 요청으로 관세 재심에 들어갔다.
일몰재심(Sunset Review)이 아닌 상대국의 요구에 따라 중국이 재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 조치로, 당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에도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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