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北어선 사태, 해군·해경·육군 3중 방어막 뚫린 것”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5:51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5:51

19일 한국당 최고위·중진의원 연석회의
"문대통령, 김원봉 찬양하며 안보 해이"
이주영 "국군, 노후 레이더 탓 해선 안돼"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북한 어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아무런 제지 없이 삼척항에 접안한 사태에 대해 해군, 해경, 육군의 3중 방어막이 완전히 뚫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전범인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라고 찬양하는 상황에서 군이 제대로 돌아갈리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안보 해이에 대해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leehs@newspim.com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배를 항구에 대고 상륙할 때까지 군 당국은 전혀 몰랐다고 한다. 낚시 하던 민간인이 신고 후 사태 파악했다니 기막힐 노릇”이라며 “민간 어선이 드나드는 항구에 배를 정박하고 어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해군, 해경, 육군의 3중 방어막이 완전히 뚫린 것”이라고 질타했다.

황 대표는 이어 “어선이었기에 망정이지 간첩선이었으면 어쩔 뻔 했나”며 “그런데도 군 당국은 사태 덮기에 급급하다. 어선이 접안한 사실조차 숨겼다. 해상경계가 사실상 무너졌는데 책임 회피, 거짓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결국 문재인 정권의 국방 무력화가 이 사태를 부른 것이다. 9.19 남북군사합의로 무인정찰기도 뜨지 못하게 됐다. 제대로 된 훈련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문 대통령은 북한 전범 김원봉을 국군 뿌리라고 찬양하고 스웨덴까지 가서 북한의 남침을 부정하는 연설을 했다. 이러니 군이 제대로 돌아갈리 만무하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해상경계태세 전반에 대해 다시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9.19 남북군사합의 무효화가 당연하다. 튼튼한 안보 없이 평화도, 경제도 없다는 사실을 문 대통령은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정책의원총회가 열리고 있. 2019.06. 19 kilroy023@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인 이주영 국회 부의장도 이번 사태를 보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특히 우리 군이 북한 소형 목선이 침투해 들어오는 것에 대비한 훈련을 해왔는데 문재인 정부의 경계 태세가 무너져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군의 기강 해이 정도가 너무 심하다. 우리 군 방어체계가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며 “군은 소형목선 레이더로 식별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북에서 위장해 침투하면 막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인정이냐”고 질타했다.

이 부의장은 이어 “제가 알기로 소형 목선이 침투해 들어오는 것에 대비한 훈련을 우리 군에서는 해왔다. 경계태세가 다 허물어졌기 때문에 이런일이 벌어진 것이지 레이더 탓만 하고 있을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부의장은 그러면서 “국방백서에 주적 개념을 삭제하고 청와대의 일방주도로 졸속으로 만든 9.19 남북군사합의 결과가 이런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사태다. 최근 군의 기강해이 문제는 거의 무장해제 수준”이라며 “합참의장과 국방부장관은 직접 나서서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