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증시, 주요국 中銀 완화적 기조에 2주 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8:38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21:57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곧 완화적 통화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19일 세계증시가 2주 만에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이 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전날 1% 전진한 데 이어 이날 0.4% 상승하고 있으며,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 가까이 급등하며 1월 이후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했다.

앞서 일본과 중국 증시도 각각 2% 가까이 뛰었으며, 호주 증시는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급격한 통화정책 기조 선회를 시사한 것을 기점으로, 글로벌 증시의 중앙은행발 랠리가 시작됐다.

드라기 총재는 1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ECB가 개최한 중앙은행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에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자회견으로 몰리고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7월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전망을 완전히 소화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60bp 이상 이하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시장은 ECB 또한 9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 등 일각에서는 7월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외환시장에서는 별다른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수용적 통화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거의 모든 통화들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 후 유로는 미달러 대비 1.118달러로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미달러는 엔 대비 108.3엔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6개 주요 통화 대비로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G20 정상회담 소식에 중국 위안화는 미달러 대비 일시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품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전망에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1345.16달러로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및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5% 가량 오르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