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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금리인하 기대 확산…달러/원 14원 내린 1162.1원 마감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5:43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5:43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0일 달러/원 환율이 전일 대비 14.0원 내린 1162.1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인하 및 불확실성 축소 기대감에 원화 강세가 이어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내린 1172.9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웠다. 최근 3거래일간 환율이 하락하면서 그간의 원화 약세를 상당부분 되돌린 모습이다.

20일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코스콤CHECK]

19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은 통화정책회의 성명서에서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7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준 정책 변화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밝혀 우리나라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허정인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FOMC에 따른 유동성 확대 증가 기대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경기하방위험 완충으로 인식되면서 신흥국 통화가치는 상승했다"며 "그동안 원화가치가 하락한데 따른 되돌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전일 대비 0.31% 오른 2131.2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다음주 G20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흥국 통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으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하고, 코스피지수가 오른 것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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