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휴대폰 와이파이로 '몰카' 탐지"...디지털성범죄 방지 아이디어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5:37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6:36

과기부 등 범부처 디지털 성범죄 방지 합동 콘퍼런스 개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휴대폰의 와이파이(Wi-Fi) 및 적외선 탐지 기능을 통해 '몰래카메라'를 탐지한다. 이를 AI기반 챗봇에 신고한 뒤 이용자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정보를 공유한다. 정부와 시민이 공동으로 '몰카'를 단속하는 식이다.

이 아이디어를 낸 강민지씨가 여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임호선 경찰청 차장(왼쪽부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R&D기반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컨퍼런스’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06.20 alwaysame@newspim.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성가족부, 경찰청과 함께 20일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자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연구개발(R&D) 기반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선 정부 공동 기획으로 추진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아이디어·R&D 기획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총 34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최종 14건이 수상작(총 상금 2600만원)으로 선정됐다.

강민지씨의 '정부·시민 공동 불법촬영 대응 시스템'은 여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MC.OUT팀은 인터넷에 유포된 음란물을 고속 검색하는 기술로 R&D 과제기획 부문에서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았다. 기존 디지털성범죄 동영상에 포함된 정보로부터 특징을 추출해 인공지능(AI)에 학습시킨 뒤 웹하드 등에서 관련성 높은 동영상을 빠르게 찾아내는 식이다.

전문가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윤덕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다양해지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과 피해 현황,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장윤식 정보법과학연구소 교수,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진보네트워크센터의 미루 활동가 등이 관련한 토론을 이어갔다.

그 밖에도 공모전에서 발굴된 아이디어 전시, 민·관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진화해 나가는 디지털 성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선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피해방지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겠다"고 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