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해 글로벌 개인 금융자산 증가율이 1.6%에 그쳐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적 경영컨설팅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지난해 개인 금융자산 현황을 분석한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2018년 글로벌 개인 금융자산 증가율 지역별 추이 [자료=보스턴컨설팅그룹/블룸버그통신] |
지난해 증가율은 2017년의 7.5%, 2013~2017년의 6.2%에서 크게 내려간 수준이다. 하지만 전 세계 개인 금융자산 규모는 여전히 206조달러에 달했다.
BCG는 미달러가 반등하고 자산 가치가 1.6% 줄어들면서 금융자산 증가세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금융자산은 각각 8.9% 및 7.1%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반면 서유럽과 북미는 0.6% 및 0.4% 증가하며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전 세계 백만장자 수는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 수는 2210만명으로 2.1% 증가했으며, BCG는 2023년까지 276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총 인구 대비 백만장자 비율은 스위스가 7.5%로 가장 높았고,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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