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비건, 트럼프 DMZ 방문 선물 들고오나?...美국무 '비건 일정' 콕 집어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08:37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0:3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27일,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소식을 함께 들고 올 지 관심이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준비하기 전인 오는 27~30일 서울을 방문해 한국 정부 관리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일정을 콕 집어 발표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가 한국 정부에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라는 선물을 들고 오는 것이 아니냐란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 23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이 한·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한·미 정부는 이달 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으로 DMZ 연설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오는 30일 방한한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헬리콥터로 DMZ로 향할 계획"이라며 "DMZ 방문 계획은 한국 정부가 미국 측에 타진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판단을 거쳐 정식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대통령의 연설도 있을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북미 협상이 정체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떠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낼 지 주목된다고도 했다.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선물'을 가지고 오면 양국의 비핵화 협상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북·미는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되고, 협상은 교착에 빠져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더 나아가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즉, DMZ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장선에서 북·미 뿐 아니라 남·북·미 3자 회담 가능성도 제기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익명의 한 고위 미 행정부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등 구체적인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